[체험기] 근정전부터 서울상공…오프라인 뛰어넘는 가상전시

[바이오코리아 2020] 온라인 가상전시관 첫 선…풍성한 정보 제공 여건 마련
3D 전시관 구현해 실제 방문 착시 일으켜…첫 시도에 곳곳서 오류 나타나
이정수기자 leejs@medipana.com 2020-05-1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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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바이오코리아 2020’ 온라인 개최에 맞춰 마련된 가상전시관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온라인으로 구현된 가상전시관은 기존 오프라인 전시관에서 구현할 수 없는 전시방법이 다양하게 시도됐다. 다만 첫 시도였던 만큼 일부 사용에 불편함이 확인됐다.

18일 바이오코리아 2020 홈페이지에서는 가상전시 메뉴를 통해 바이오코리아 가상전시관 클라이언트(버전 1.0.3 기준)가 공개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바이오코리아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됨에 따라 기존까지 운영해오던 홍보전시관을 3D 가상전시관으로 구현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홍보전시관을 온라인 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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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상전시관은 한국만의 문화적 특색이 담긴 근정전을 입구로 활용해 기존 오프라인 홍보전시관과의 차별화가 시도됐다.

첫 화면이자 가상전시관 입구 격인 ‘바이오 코리아 게이트’에 들어서면 넓은 광장과 맑은 하늘, 웅장한 근정전이 사용자를 맞이한다. 이를 걸어 들어가면 ‘환영합니다. 이곳은 조선의 상징인 경복궁의 근정전입니다’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근정전에 들어서면 가상전시관으로 이동하는 버튼이 생기고, 이를 누르면 또 다시 전통 한옥 느낌이 풍기는 리셉션으로 이동된다. 리셉션은 총 5개로 나눠진 전시관 입구와 연결돼있다. 각 전시관 입구로 직접 걸어 들어가면 해당 전시관으로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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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중심병원, 보건의료 비즈니스, 해외기업관’과 ‘바이오 클러스터’, ‘닥터프러너’ 등은 각 참여기관 홍보부스가 3D로 자세하고 선명하게 구현돼 사용자로 하여금 실제 전시관을 방문한 듯한 느낌을 갖게 했다. 전시관 건물 윗부분에는 창문과 유리로 된 천장, 구름 등으로 제작해 현실감을 더했다.

각 홍보 부스에 설치된 전자 게시판에 가까이 가면 실제로 전자 게시판 앞에 있는 듯이 게시판 화면에 구체적인 내용이 나타났고, 홍보 부스에 설치된 영상기기에서도 홍보 영상이 바로 나오도록 구현돼 실제 홍보부스를 찾은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전자 게시판을 누르면 구체적인 내용과 자료를 볼 수 있는 화면이 활성화돼 오프라인 홍보전시관보다 더 풍성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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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모든 전시관이 3D로 구현됐음에도, 곳곳을 직접 이동키로 다닐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은 아니었다. ‘혁신형 제약기업 홍보관’, ‘코로나19 특별관’. ‘개방형 실험실’ 등은 사용자가 직접 이동키를 눌러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마우스로 화면에 띄워진 버튼을 눌러 화면을 전환하는 형식으로 둘러보도록 구성됐다.

혁신형 제약기업 홍보관에 설치된 각 제약사 전자 게시판은 회사·개발신약 소개, 홈페이지·파트너링 연결, 홍보영상 등을 확인해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서울바이오허브 전시관은 마치 높은 고층 건물 옥상에서 서울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 구성돼 오프라인 전시관이 갖는 물리적 제한에서 자유로운 온라인 특성을 100%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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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온라인 특성을 활용해 차별화를 갖는 데는 성공했지만, 첫 시도였던 만큼 미숙한 부분도 곳곳에서 확인됐다.

우선 처음 가상전시관을 실행하니 낮은 해상도가 적용됐다. 이것저것 만져본 결과, 설정 중 그래픽 및 화면설정에서 화면모드를 변경해야만 또렷한 그래픽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전체화면으로 설정하면 창모드가 되고, 창모드로 설정하면 전체화면이 되는 오류도 확인됐다.

실행 시 행사장 입구인 근정전부터 시작한다는 컨셉과 달리 특정 전시관에서 바로 시작되는 문제가 있었고, 메뉴를 통해 각 전시관 이동을 선택해도 제대로 이동되지 않거나 느리게 작동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리셉션과 각 전시관에 있는 안내원과 대화하면 메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닫기’ 버튼을 눌러도 대화가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전시관에 있는 전자 게시판과 상호 작용을 통해 ‘자료 보기’를 하던 중 자료 다운로드를 취소하면, ‘종료’ 버튼을 눌러도 종료가 되질 않아 클라이언트 자체를 종료했다 재실행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재실행 도중에는 ‘새로운 버전을 다운로드하겠냐’는 안내에 다운로드를 누르면 진행속도가 너무 느려 실행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다운로드를 하지 않아도 입장은 가능하다.

한편, 가상전시관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에서 1.07GB 크기인 클라이언트를 받아야 한다.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후 설치하고 나면, 홈페이지에서 등록한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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