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의대, 인문학 소양 강연 '생각의 향기' 열어

"오페라가 삶 속 가장 친한 친구가 되길"
박으뜸기자 acepark@medipana.com 2017-06-02 09:20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지난 1일 오후 1시 20분 유광사홀에서 2017학년도 1학기 마지막 '생각의 향기' 강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강연은 '21세기 공연예술의 향방-변모하는 오페라의 세계'라는 주제로 국립오페라단 김학민 단장이 연단에 섰다.
 
김학민 단장은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음악이론 석사,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 대학원 음악 예술 박사를 거쳐 현재 국립오페라단 단장, 예술의전당 공연자문위원, 경희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인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를 비롯해 '오페라의 이해', '뮤지컬 양식론' 등이 있다.
 
김 단장은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바흐의 첼로 모음곡을 함께 감상하며 오페라 세계로 함께 여행을 떠나자고 말했다. 이후 분명 학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음악이겠지만 오페라는 듣는 이의 태도와 마음가짐에 따라 같은 음악이 달리 들린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간 본연을 가장 편하게 만드는 상태는 무음(無音)으로 마음을 비우고 일명 ‘멍’ 때리며 감상하는 것도 음악을 마음으로 느끼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페라의 기본인 성악은 목소리(몸)를 악기로 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이라고 전하며, 성악의 음역과 음색, 성악가별 세부 유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작품을 접했던 본인의 경험을 예로 들며 저명한 오페라와 그 내용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학민 단장은 "오늘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 학생들에게 무언가 어렵고 불편하게 느껴졌던 오페라가 조금이라도 여러분에게 친숙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여러분의 삶 속에 가장 친한 친구, 위안을 주는 대상으로서 오페라가 가슴 깊이 간직되길 바란다"며 강연을 마쳤다.
 
한편, '생각의 향기'는 미래 지도자가 될 학생들이 각 분야의 권위 있는 연자들의 강연을 통해 사람과 사회에 대해 균형 잡힌 인식과 풍부한 감성을 기르는 것을 돕고자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인문학 교양강좌다. 학생은 물론 교직원, 학부모도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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