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의과대학, 시신기증자 위해 위령미사 봉헌

시신기증자의 평온한 안식 기원
조운기자 goodnews@medipana.com 2017-11-10 12:59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학장 : 김성윤) 이 지난 3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역 내 참사랑묘역에서 의학발전을 위해 시신을 기증한 시신기증자들을 추도하는 위령미사를 봉헌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시신기증자들을 위해 천주교 용인공원묘원 내 참사랑묘역에 유해를 안치하고 매년 위령성월(11월)에 위령미사를 실시해왔으며, 현재 참사랑묘역에는 총 3,515위의 기증자가 안치돼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영성구현실장 김평만 신부의 집전으로 진행된 이날 위령미사에는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문정일 교수, 의과대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 김성윤 교수, 교목실장 김우진 신부,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장 김인범 교수를 비롯해 교직원, 재학생 및 시신 기증자 유가족 등 1,7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참사랑묘역에 안장된 고인들이 하느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얻게 되길 기원하며 미사를 봉헌했다.

김평만 신부는 "시신기증자분들은 환자들의 고통을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고 의학발전을 통해 그들이 질병의 고통해서 해방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을 기꺼이 내어놓으신 분들"이라며 "시신 기증자들의 숭고한 사랑과 유가족분들의 영웅적인 인내 앞에서 고개가 숙여지고 가슴이 뭉클하다.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참으로 뜻깊은 자리"라고 전했다.

미사 후 故 변석인 기증자의 장남 변대웅씨가 가족대표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담은 추도문을 낭독했다.

김성윤 의과대학장은 "기증해 주신 고인과 유가족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우리대학은 창의적인 의학연구와 생명존중의 의학윤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명의식 있는 의사, 역량 있는 의사를 양성하여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과대학 학생들도 부디 이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받들어 생명을 존중하는 참된 의사, 하느님의 사랑이 느껴지는 진정한 봉사자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참사랑묘역은 지난 1997년 묘역이 조성되었으며 2014년 리모델링을 통해 벽식 납골묘역로 재조성되어 유가족들이 좀 더 편안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참배할 수 있도록 꾸준히 힘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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