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신생아 절반 정도가 저체온증 경험​

인하대 의대·간호학과팀, 3년간 NICU 입원 신생아 분석
서민지기자 mjseo@medipana.com 2017-12-18 14:51
[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최근 이대목동병원에서 입원 중인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진 사고가 큰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신생아집중치료실(NICU)로 옮겨진 고위험 신생아 가운데 절반 정도가 저체온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하대 의대 및 간호학과 연구팀이 2013년 1월부터 3년간 대학병원 NICU에 입원한 고위험 신생아 570명의 저체온증 여부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고위험신생아의 저체온증 현황 및 관련요인)는 한국아동간호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팀이 고위험 신생아의 출생 후 7일간 체온 등을 분석한 결과 이중 280명이 저체온증(49.1%)을 나타냈다. 대부분의 저체온증은 생후 24시간 이내에 발생했다.
 
제왕절개아의 평균 체온이 자연분만아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제왕절개아는 수술실의 낮은 실내온도, NICU까지의 이동 시간 등으로 인해 자연분만아에 비해 저체온증 정도가 더 심할 수 있다"며 "제왕절개로 태어난 고위험 신생아의 경우 NICU에 도착 시 체온관리를 더 세심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엄마 뱃속에서 지낸 기간 별로 보면 임신 28주 이전이거나 37주 이후(만삭아)에 태어난 신생아의 평균 체온이 최저치를 보였다.
 
만삭아로 태어났더라도 건강이상 문제가 발생해 NICU에 입원하게 되는 경우엔 저체온증에 빠질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생후 첫날은 저체온증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이므로 이 시기엔 더욱 적극적인 체온관리가 필요하다"며 "15% 정도는 생후 24시간이 지난 후에 저체온증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체온 관찰과 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아기가 출생 후 적정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은 생후 초기 적응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저체온증은 신체가 생산할 수 있는 열보다 더 많은 열을 소모할 때 발생하는데, 출생 시 피부 표면의 수분 증발이 신생아 열 소실의 주된 원인이다.
 
실제 대한신생아학회는 신생아의 체온을 36.5~37.1도로 유지하도록 하고 있으며, 신생아의 저체온증은 가벼운 대사장애부터 패혈증ㆍ뇌출혈 등의 발생 위험은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저체온증이 지속되면 성장을 방해하고 감염에 취약하게 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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