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출혈, 혈관 내 풍선확장으로 사망률 낮춰"

환자 혈관에 풍선 카테터 삽입해 대동맥 혈류 임시적으로 차단 가능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17-12-21 11:04

외상으로 인해 복부나 골반 내 대량 출혈이 있는 환자의 혈관에 풍선 카테터를 삽입해 대동맥 혈류를 임시적으로 차단하면 심정지를 막고, 예방가능한 사망률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국대병원(병원장 조종태) 권역외상센터 김동훈 교수팀(외과)은 최근 "대량 출혈 환자에게 대퇴동맥을 통해 대동맥 안에 풍선 카테터를 삽입 후 풍선을 확장시켜 혈류를 차단해 임시지혈하는 방법인 REBOA(혈관내 풍선확장에 의한 대동맥 차단소생술)를 적용한 결과 응급수술을 받을 때까지 안정적인 혈역학적 상태를 유지하고 뇌와 심장에 안정적으로 혈류를 공급해 완치적 치료에 이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대한외과학회와 응급중환자영상학회 학술대회 등에서 소개됐다.

'둔상성 외상환자에서 성공적인 혈관내 풍선확장에 의한 대동맥 차단소생술(Successful Resuscitative Endovascular Ballon Occlusion of the Aorta(REBOA) in Blunt Trauma)'에 대해 발표한 김동훈 교수는 학회에서 'Travel Grant Award'와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흉부외과 장성욱 교수와 김동훈 교수를 중심으로 REBOA 교육과 모의실험 시스템도 갖추어 있어 REBOA를 활성화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외상환자의 치료 결과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김동훈 교수는 외상술기교육연구학회에서 '하부 대정맥의 외상성 손상에 대한 치료(Treatment for Traumatic Injury of Inferior Vena Cava)'에 대해 발표해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동훈 교수는 "외상성 복부 대정맥 출혈은 외상외과 의사가 가장 다루기 어려운 장기 손상 중 하나로 대량출혈에 의해 24시간 내 사망률이 높다"고 설명하며, "복부 대정맥 손상은 구역별로 접근방법과 치료가 달라지고 생존율이 구분되므로 구역별 대정맥 손상의 치료적 접근방법에 대해 여러 케이스를 토대로 소개하며 대정맥 복원 방법을 제안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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