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감염병 위험 알아도 10명 중 4명 "난 안 걸려"

심각성 인지율 70% 대비 본인 감염확률 인지는 40% 미만
신은진기자 ejshin@medipana.com 2018-02-07 06:00
해외유입감염병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는 국민 10명 중 4명은 본인이 감염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2017년 11월 전국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해외감염병에 대한 관심도와 심각성 인지에 대한 격차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감염병에 대한 관심 여부를 묻는 질문에 53.2%가 '관심 있다'고 응답하여 국민의 절반 정도가 해외감염병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해외감염병에 대한 지식수준과 관련해서는 전체 10개 문항 중 평균 6.33개 문항의 정답률을 보였다. 이 중 '예방접종을 통한 해외감염병 예방 가능', '동물 접촉을 통한 감염', '감염병의 잠복기 인지'에 대한 문항은 80% 이상의 정답률을 보였다.
 
'지정된 예방접종기관 방문', '모기매개 감염병 국내 유입 인지', '중동지역의 메르스 지속 발생 인지'에 대한 문항은 정답률이 40% 이하로 나타나 향후 해당 내용을 고려한 국민소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감염병 심각성에 대해서는 전체 70.0%의 응답자가 '심각하다'고 인지한 반면, 본인이 해외감염병에 감염될 가능성을 묻는 문항에서는 38.6%가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하여 10명 중 4명 정도가 '나는 상대적으로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감염병 예방 행동 실천 의도에 대해서는 여행 전·중·후 3단계로 구분하여 조사했으며 이 중 '여행지 감염병 정보 확인', '예방접종 받기'와 같은 해외여행 전 실천해야 하는 예방행동에 대한 의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향후 해외여행 전 예방 활동에 대한 국민소통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감염병 탐색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32.0%로, 10명 중 3명 정도만이 해외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탐색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정보탐색 경험자(320명)의 탐색 경로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가 87.8%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27.2%, '블로그,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23.1%, 'TV, 라디오 등 전파매체' 2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국민인식 조사에서 나타난 해외감염병에 대한 다양한 결과를 고려하여 향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국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라며 "특히, 해외여행 전 조치해야 하는 감염병 예방 의도를 향상하는 방안과 낙관적 편견을 해결할 수 있는 소통 전략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을 통해 해외감염병 정보를 가장 많이 탐색하는 만큼 온라인 국민 소통에 집중하여 해외감염병 예방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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