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내피세포 생성 줄기세포 발견

혈우병 쥐에 이식한 결과 정상 쥐 수준으로 증상 개선
이정희기자 jhlee@medipana.com 2018-02-13 10:10
日 연구팀, 美 '셀 스템셀'에 연구논문 게재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혈관 내측을 덮고 있는 혈관내피세포를 생성하고 혈관을 새롭게 만들거나 유지하는 능력을 가진 줄기세포가 발견됐다.
 
일본 오사카대 줄기세포의학과 연구팀은 이 줄기세포를 사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면 혈관이 막혀 혈류가 악화되는 심근경색이나 혈관내피세포로부터의 혈액응고인자 분비부족으로 피가 멎기 힘든 혈우병의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성과는 미국 과학저널 '셀 스템셀' 인터넷판에 9일 게재됐다.
 
줄기세포는 어느 세포를 만들어내는 토대가 되는 세포. 적혈구나 림프구 등의 토대가 되는 조혈모세포 등이 알려져 있지만 그동안 혈관내피세포의 줄기세포는 발견되지 않았었다.
 
연구팀은 줄기세포가 이물질을 세포 밖으로 배출하는 능력이 높은 점에 주목하고, 쥐의 혈관내피세포 속에 미량 존재하는 약물배출능력이 높은 세포를 자세히 조사했다. 그 결과 이러한 세포 일부에서는 다른 혈관내피세포에 없는 분자가 표면에 발현해 있었다. 세포분열 시 자가복제를 하면서 분화부위의 세포도 생성하는 줄기세포의 특징도 지니고 있었다.
 
연구팀은 뒷다리 혈류가 좋지 않은 쥐에 또 다른 쥐로부터 채취한 혈관내피줄기세포를 투여한 결과, 새로운 혈관이 생기는 등 혈류가 원활해진 사실을 확인했다. 또 혈우병 쥐에 또 다른 쥐의 혈관내피줄기세포를 이식한 결과 정상 쥐와 비슷한 수준까지 증상이 개선됐다.
 
연구팀은 "이 줄기세포가 사람에도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 조기에 임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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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수
    혈관이 막혀 혈류가 악화되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에도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사 감사 합니다
    2018-02-15 16:20 | 답글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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