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민, 의협 회장 재도전 "강력한 의협 만들겠다"

"신뢰받고 의사 회원을 위한 의협, 당당한 의사상 만들겠다"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18-02-13 16:10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오는 3월 23일 예정된 제 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이용민 의료정책연구소장<사진>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39대 회장 선거에 이은 두번째 도전으로 이번 레이스에서는 최대집 전의총 상임대표, 임수흠 대의원회 의장 다음으로 3번째 공식 선언이다.

이용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장은 13일 오후 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장 선거에 입후보 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소장은 "당당한 의협, 신뢰받는 의협, 의사 회원을 위한 의협, 더 이상 짓밟히지 않는 강력한 의협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지난 39대 회장선거 도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3년 간 협회의 일을 하면서 집행부와 열혈회원들 입장을 모두 아우르며 어느쪽을 편중되지 않는 눈을 길렀다"고 자신했다.

현재 의료계 상황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어려워지고 있으며, 다양한 의료계 내부 목소리로 분열이 되는 상황이다.

이 소장은 "의사들을 옥죄는 규제와 악법은 날로 늘어만 가고 관치의료, 저수가와 같은 왜곡된 대한민국 의료제도 모순의 근본 원인들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계 내부는 각 과별, 종별로 사분오열 되어 하나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의협은 이를 조율하는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가운데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려만 가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 소장이 전면에 나서 의료계 통합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전했다.

이 소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논리적 반격과 선제적 정책대안 제시가 필요하고 정부의 무리한 의료정책 강행에 대해서는 강력한 투쟁으로 맞서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분열된 의사사회를 통합하여 하나의 목소리를 내게 함으로서 투쟁동력을 배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소장의 의협 회장 도전은 지난 39대 의협 회장 선거 이후 두 번째로 당시 낙선한 이후, 의협 집행부의 성공을 기원하며 의료정책연구소장직을 수행했다.

이 소장은 "그동안 소장직을 수행하면서도 세대 간 갈등 조정이나 각 직역별 현안 문제를 해소시키기 위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처우 개선을 위한 기초조사 지원, 각 과별 숙원정책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등에 최선을 기울여 왔고 앞으로도 통합의 아이콘으로서 의료계 대통합을 통해 강한의협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차기 의협회장의 자질로 의료정책적 소양과 함께 투쟁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회원들을 하나로 통합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면서 이 소장 자신이야말로 이를 현실로 이룰 수 있는 적합한 후보로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의협회장 선거 주요공약으로 ▲진찰료 30% 우선인상 ▲처방료 부활 ▲각종 시술 및 처치 수가 현실화 ▲관치의료 철폐 ▲의료의 자율성과 독립성의 확보 ▲근거없는 한방의료의 국민건강보험 퇴출 ▲선택분업 실시 등을 내세웠다.

나아가 이 소장은 "의사회원들이 실질적으로 도움 받을 수 있는 의사협동조합 설립, 실사지원 등 회무를 우선적으로 강화하고, 곤란에 처한 회원을 적극 지킴으로 회원들로부터 지지받는 의협을 만들며 이런 과정을 통해 의사의 행복이 곧 국민의 행복이 되는 의료 환경을 만들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소장은 13일 오전 추무진 의협회장에게 의료정책연구소장직에 대한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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