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무진 3선 도전 "임기 중 성과, 회원들 평가 받겠다"

"투쟁만으로 온전한 권리 쟁취할 수 없어. 협상과 병행한 전략 확립해야"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18-02-14 09:57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불신임 위기에 몰렸던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추무진 회장<사진>이 오는 3월 23일 예정된 제 40대 회장 선거에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는 보궐선거인 38대 회장 선거를 포함해 39대 회장에 이은 3선 도전으로 이번 레이스에서는 최대집 전의총 상임대표, 임수흠 대의원회 의장, 이용민 의료정책연구소장 다음으로 4번째 공식 출마선언이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14일 오전 임시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추 회장은 "지난 3년의 임기동안 아직 못 다 한 일이 많기에, 이렇게 다시 여러분 앞에 섰다"며 "지난 임기동안의 공과 과를 회원 여러분들이 직접 판단해달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출마의 뜻을 밝힌 추 회장은 공약으로 ▲정관개정 통한 회원총회 또는 회원투표제 관철 ▲기본진찰료 30%, 종별가산율 15% 인상 통한 수가정상화 ▲전공의 폭행 가중처벌 및 전임의 지위 보장법 제정 ▲39대 회장 임기 중 진행한 회관신축을 마무리 짓고 오송(제2회관) 교육 및 연구센터 건립을 추진 등 4가지를 밝혔다.

2014년 6월 이후 회장 재임 기간동안, 다소 온건한 행보로 인해 3차례의 불신임 위기와 두번의 임총을 통한 탄핵안 상정으로 코너에 몰렸지만, 그때마다 위기에서 탈출하며 다시 일어났다.

의료계 내부 개혁적 성향이 강한 인사들은 현 집행부의 '무능론'을 질타하고 있지만, 일부 '샤이층'에서는 여전히 집행부의 공을 높게 평가하는 측면도 있다.

추 회장에 따르면 재임 기간 동안 연 평균 3% 이상의 수가 인상률을 이루어 임기 시작후 10%의 수가 인상이 있었고 ▲노인정액제 개선 ▲차등수가제 폐지 ▲만성질환관리 수가시범사업 ▲지역사회중심 일차의료시범사업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촉탁의제도 개선 ▲금연 치료 보험 적용 ▲만성질환 관리제도 도입 등이 집행부의 주요성과.

이런 일련의 성과들을 기반으로 향후 정부의 정책에 대해 투쟁과 협상을 병행하는 전략을 견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추 회장은 "맹목적 투쟁만으로는 우리의 권리를 온전히 쟁취할 순 없다. 2000년 의약분업 사태를 비롯해 쓰린 경험을 통해서 투쟁만으로 모든 것을 얻어낼 수는 없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투쟁과 협상은 수레바퀴와 같아서 양쪽이 같이 가야 원하는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다. 저 추무진이 슬기롭게 싸우고, 현명하게 투쟁하겠다. 그 누구보다 많은 결실을 가져 올 자신이 있다"고 자신했다.

나아가 추 회장은 지난 임기 중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회원들의 의견이 분열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추 회장은 "지난 임기동안 아직 아쉬움도 있다. 무엇보다도 우리 협회와 회원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내지 못했다는 것으로, 통렬히 반성하고 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분열과 반목의 시작이 아닌, 모두의 축하 속에서 힘 있게 출발하는 첫 번째 선거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다"고 다짐했다.

<© 2018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금지>'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메디파나뉴스

[개원가] 최근기사

많이 본 뉴스

댓글 쓰기

실명인증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박민욱기자의 다른 기사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