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Me too' 동참…이용민 선제적 대응할 것"

의사가 가해자 경우, 형사처분 별로 의협 윤리위 중징계 추진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18-03-02 11:36
"성별이나 신분에 관계없이 모든 회원들이 갑,을 관계에서 벗어나 당당히 근무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문화 예술계를 시작으로 확산되고 있는 ‘#Me too’ 운동이 의료계 내에서도 확산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최근 인턴 수련 중이었던 한 여성회원이 수석 전공의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데에는 의료계 자체의 특성도 한 몫을 하고 있는 상황.

이에 제 40대 의협 회장선거에 출마한 기호 6번 이용민 후보는 "의료기관내 성폭행과 성추행에 대응하기 위해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 상담과 법률지원, 24시간 헬프콜 제도 운영을 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웠다.

또한  "성폭력 및 신체적 폭력의 가해자가 의사인 경우 형사처벌과는 별개로 의협윤리위원회에 회부중징계를 내리고 사안에 따라 피해자를 도와 형사고발을 지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의사 사회는 특성상 도제식 수련 환경 및 엄격한 상하 관계가 강조되어 왔고, 이러한 환경에서 최근에 문제되고 있는 권력형 성폭력 문제는 예전부터 있어 왔으나 대부분의 피해자가 함구하고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었다.

실제로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에서 수행한 '2017년 전공의 수련 및 근무환경 실태조사' 연구결과를 보면,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는 전공의 비율이 2017년 28.7%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전공의 48.5%가 성희롱을 당한 경험(남성 전공의, 17.7%)이, 16.3%는 성추행을 당한 경험(남성 전공의, 6.8%)이 있다고 밝혀서 성별에 따른 정도 차이는 있지만 병원내 성추행과 성폭력 정도가 심각하였으며 아울러 전공의 10명 중 7명꼴(71.2%)로 언어폭력을 경험했고, 신체적인 폭력을 경험한 경우도 20.3%로 조사됨으로써 전공의들이 성적, 언어적, 신체적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이용민 후보 선대본부 관계자는 "향후 세부적인 실천 방안도 마련해 공약이 불발로 끝나지 않고 현실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런 문제가 단순히 남성의 여성에 대한 성별 가해와 피해로 인식되어서는 안되고 갑을 관계에서의 약자보호와 지지차원으로 접근하는 것이 해결책이라 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의료계는 좀 더 구체적이면서도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실제적인 실천은 누구나 성별이나 직역에 관계없이 당당한 의사로서 생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초석을 다질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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