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움 문제 정부가 나선다.."후속조치 시행에 옮길 때"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국가인권위원회 등 공동간담회 통해 현장 대응 나서
서민지기자 mjseo@medipana.com 2018-03-06 14:09
[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최근 대형병원 간호사가 태움을 견디다 못해 자살한 사건이 밝혀지면서, 정부가 나서서 후속조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고용노동부 주재로 '병원업종의 직장 내 괴롭힘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국가인권위원회를 비롯해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보건의료노조, 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대한병원협회, 관련단체, 전문가 등이 참가했다.
 
이날 고용노동부는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최근 신규간호사의 죽음으로 직장 내 괴롭힘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이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복한일 연구소의 문강분 대표의 발제로 시작해 노사단체의 제도 개선방안 발제가 이어졌고, 그 외에 참가한 단체들이 한 번씩 발언하면서 마무리됐다.
 
의료연대본부는 인력 충원, 인권교육 개선, 신규간호사 교육 및 프리셉터 제도 개선, 병원 민주주의 강화,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의 내용으로 제도개선안을 제시했다.
 
무엇보다도 최근 발생한 신규간호사의 죽음에 대한 병원의 책임 인정과 사과, 산업재해 인정, 구체적인 재발방지책 마련이 이루어지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의료연대본부는 "병원업종에서의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문제는 최근에 부각된 것일 뿐 오랫동안 존재해왔고,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방안들도 대부분 새로운 것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논의된 사안인만큼 이제는 현실화하는 자리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간담회가 여러 단체의 의견을 수합하는 정도로만 진행된 점은 아쉽지만, 간담회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후속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책이 논의만 되고 실행되지 않는다면 또다시 현장의 수많은 노동자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셈"이라며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정부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대책들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검증된 대책에 대해서는 하루 빨리 실행에 옮기는 한편, 그 과정에서 현장 노동자들의 의견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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