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신장이식 후 생존율 국내외 최고 수준

고난이도 시술 비율 높아…사후관리 위한 근거리 치료 중요성 밝혀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18-03-07 14:26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이종수)가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식환자 10명 중 9명은 10년 이상 이식신장의 기능이 유지된다는 결과를 논문으로 학술지에 출판했다.

울산대학교병원 신장이식팀은 첫 신장이식을 시행한 1998년부터 2016년까지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 354명을 분석한 결과 5년 이식신장생존율 96.7%, 10년 생존율 91.5% 이라는 높은 생존율을 기록하여 동기간의 국내와 해외 다른 기관의 연구 결과 보다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연구논문에 따르면 비슷한 시기의 수도권 대형병원들과 같은 국내 타기관들의 연구결과 발표 자료(5년 이식신장 생존율 90~93.1% / 10년 생존율 76~83.4%)와 비교 분석에서 보다 나은 이식장기 생존율을 관찰했으며 특히 10년 생존율에서 더 우수한 수준을 보였다. 미국 연구결과(5년 73.2%, 10년 45.0% / 2015년 미국 이식등록 자료)와 비교해도 월등히 뛰어났다.

수도권 대형병원들과 비교해서 뇌사자 신장이식과 당뇨병 환자 신장이식과 같이 상대적으로 이식 후 경과가 좋지 못할 수 있는 고위험 이식의 시행 비율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더 좋은 성적을 보인 것은 의미가 있다.

이종수 장기이식센터 소장은 "신장이식의 성적은 의료진의 경험과 같은 의료의 질적 수준, 환자들의 중증도, 의료 시설에 대한 접근성과 같은 의료 외적 요인에 의해서 결정될 수 있다"며 "장기이식에서 급성 거부반응이나 심각한 감염과 같은 문제들이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들은 거의 대부분은 지역 환자이기 때문에 병원에 1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거주하고 있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수시로 내원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단일기관에서 근거리 환자를 관찰하여 정보가 거의 빠짐없이 추적되었다는 점도 이 연구의 장점으로 평가되었다.

이종수 센터장은 "연구결과는 울산대학교병원의 신장이식 성적이 국내 수도권 대형병원들과 세계의 유수센터들보다 더 우수한 경향을 확인 한 것이다. 훌륭한 의료진의 수준과 의료기관으로의 용이한 접근성으로 이룬 이와 같은 성적은 지역의 말기 신부전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논문은 대한이식학회지 31호에 '근래의 신장이식 임상성적과 관련인자들: 단일기관 연구'주제로 게재됐다. 

울산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는 현재까지(2018년 2월 기준) 신장이식 432건을 시행했다. 또한 지역 최초 간-신장, 췌장-신장 다장기 동시 이식 수술은 물론 혈액형 부적합 이식, 이식 신장 재이식 등 고난이도 이식도 시행 하며 영남권 거점 장기이식센터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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