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최대시장 브라질 "바이오시밀러·공공입찰 노려라"

의약품 인허가 장벽 높고 오리지널약 강세‥다국적사 경쟁 회피 전략품목 선정 필요
신은진기자 ejshin@medipana.com 2018-03-08 11:53
중남미 최대 제약시장인 브라질 진출시 가격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시밀러와 공공입찰 참여를 전략적으로 공략한다면 성공적인 해외 진출 가능성이 열릴 전망이다.
 
8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브라질 제약시장을 분석, 진출 전략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전략품목 ▲공공입찰 참여 ▲현지기업과의 적극적 협력을 제안했다.
 
브라질 제약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약 199억불로, 중남미 지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연평균 8.3% 이상 꾸준히 성장하여 2021년 297억불 규모를 형성하면서 중남미 최대 제약시장의 지위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곳이다.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한 선호현상이 강한 곳이나 정부차원에서 자국 제약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이전 및 투자 유치, 의약품 접근성 제고를 위한 제네릭 장려 정책 등을 도입했으며, 의약품 규제환경 선진화 및 개혁을 위해 국제 기준과의 조화를 추진 중이기도 하다.
 
이에 진흥원은 브라질에서는 잘 알려진 브랜드 의약품에 대한 선호현상과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 예상하고, 다국적 제약기업과의 경쟁을 회피하여 전략품목을 통한 진출을 제안했다.
 
사노피. 노바티스, 바이엘 등 거대 다국적 제약회사는 대다수 브라질에 진출해 현지공장을 운영, 오리지널의약품 시장을 주도 하고 있음을 고려한다면  품질이 보증된 바이오시밀러, 가격 경쟁력을 갖춘 희귀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등이 현지진출에 훨씬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공공입찰의 경우, 브라질은 정부 자체가 주요 의약품 생산자이자 소비자로서, 정부 의약품 구매 비중이 높기 때문에, 공공 입찰 참여를 통한 시장 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1988년 국가공공의료보헙(SUS, Sistema Unico de Saude) 시행 이후, 국민의 약 80%에 해당하는 가입자가 혜택을 받고 있다. SUS에는 무료 의사진료, 투약, 수술 및 의약품 제공 등이 포함된다.
 
2017년 10월 브라질 보건부는, SUS의 필수의약품 목록을 확대하여 2018년에는 현재 목록에서 25%가 증가된 약 1,100개의 의약품이 포함 될 예정에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있고 품질이 보증된 의약품으로 공공 입찰 참여를 통한 진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브라질은 의약품 인허가 장벽이 높기 때문에, 진출 판로 확보를 위해 유통망을 보유한 브라질 현지 기업 등과의 신뢰 구축 및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브라질 위생감시국(ANVISA) 허가는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현지업체가 아니면 불가능하다. 외국기업의 경우, 현지법인을 설립 후 ANVISA에 등록하거나, 수입업체 등 현지 전문 대행업체를 통해야 등록이 가능한 구조다.
 
현지 헬스케어 분야에서 넓은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을 지닌 브라질 등 중남미 현지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품질을 통한 신뢰도 제고 및 제품 인지도 형성을 통한 진출이 필요하는 주장이다.
 
더불어 진흥원은 일반의약품의 진출도 유망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일반의약품의 경우 많은 브라질 국민들이 편리한 의약품 접근성 및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OTC의약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성은 더욱 확대 및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일반의약품, 비타민, 건강기능식품 등의 진출이 유망하다는 것.
 
진흥원은 "2016년 브라질 일반의약품 시장은 61억불 규모로서 전체 제약시장 매출액의 상당한 부분인 약30.9%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 연평균 8.7%로 증가하여 93억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지 업체들은 처방의약품의 소비자 광고 제한으로 인해, OTC 의약품 부문을 주요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방편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OTC 의약품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산 제품이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현지의 약국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일반의약품, 비타민, 건강기능식품, 체중조절 및 웰빙제품 등의 다양한 제품의 공급을 통한 진출 가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 2018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금지>'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메디파나뉴스

[의약정책] 최근기사

많이 본 뉴스

댓글 쓰기

실명인증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신은진기자의 다른 기사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