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서 디지털로…외과 수가변화 포착에 중점"

11대 회장에 정영진 부회장 선임 "비현실적으로 책정된 수가, 재확립에 노력"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18-03-12 06:05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과거 의료기관에서 수기로 작성되던 차트가 이젠 컴퓨터로 작성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의료행위에 대한 평가도 아날로그식에서 디지털로 바뀌고 있는 상황. 이에 새롭게 대한외과의사회 11대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건강보험 도입초기 부터 저평가됐던 외과 관련 수가를 정상화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대한외과의사회 제11대 회장으로 선임된 정영진 원장<사진>은 지난 11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년 춘계 연수강좌' 기자간담회 중 이와 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경증수술은 외과개원의도 할 수 있지만, 현실화 되지 못한 수가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 가령 피부공학술과 관련해 간호사 등 인력, 소독기기  등 감염관리, 장갑, 일회용품 사용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지만, 초진진찰료는 약 1만 4000원 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의사회 내 보험과 정책파트 논의기구를 늘렸다. 수가 정상화를 통해 지역사회에서도 외과적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으로 외과의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11대 집행부에는 현재 의협 집행부에서 보험이사를 역임하며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안을 추진하던 임익강 보험이사가 총무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전체 의료계 보험 이슈를 종합해 정부와 활발한 논의를 이어가던 인사가 포함된 만큼 이번 집행부에서 데이터베이스에 근거해 수가마련에 적극적인 요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익강 총무부회장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중 상대가치 점수 변화, 심평원 급여기준개선 등에서 외과계와 관련해 행위가 저평가 된 경향이 있다. 외과계의 의료행위들은 아날로그 식인데, 여러 제도를 디지털로 변환되는 과정에서 잘못 책정되는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명의 환자가 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진찰과 진단 이후 어떤 수술이 적합하고 어느 의료기관에서 수술을 받아야 하는지 의사결정(디시전 decision)을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동안 진찰과 진단에 대한 수가는 책정됐으나, 진단과 의사결정 사이의 수가가 검사료와 수술비로 분산돼 있어 사실상 전무했다는 것.

따라서 수가 책정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진단 이후 의사결정 사이에 별도의 수가를 책정해 의료행위 전 과정이 인정되어야 한다고 내다봤다.

임 총무부회장은 "우리나라 수가체계는 포지티브(Positive)방식이 아닌 네거티브(Negative) 방식이라 디시전까지의 수가가 수술비에 일부 녹아있다고 한다. 이런 부분을 찾아내 별도의 수가로 구체화해야 한다. 아울러 건강보험 도입 초기 기준으로 외과는 의료공급의 척도가 맞춰져 있는데 이제는 이것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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