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약사 활동, 진통제 등 중복투약 비중 낮췄다"

경기도약 안화영 부회장, 시범사업 결과 공개… "방문약료 서비스 필요"
이호영기자 lhy37@medipana.com 2018-03-13 06:05
방문약사 활동이 노인환자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유도하는 효과를 이끌어 냈다는 조사 결과가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약사회 안화영 부회장<사진>이 13일 국회에서 진행 예정인 '방문약사 제도화를 위한 정책토론회' 발표 내용을 통해 확인됐다.
 
이날 안 부회장은 '2017년 경기도 방문약료사업 결과보고'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안 부회장에 따르면 경기도약사회 방문약료사업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간 부천, 성남, 시흥, 용인 등 4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진행됐다.
 
사업대상자는 부천과 성남에서 70명씩, 시흥과 용인에서 30명씩 총 200명이었다.
 
사업 목적은 만성질환과 다중이환으로 다제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노인에게 맞춤형 방문 약료서비스를 실시해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의약품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약사회는 상담약사 선정과 사전교육, 상담약사 활동 보조 등에 나섰고 지방자치단체는 대상자 선별과 선정, 상담약사 방문 동행 등을 수행했다.
 
방문약료사업에 참여한 상담약사는 총 49명으로 부천 21명, 성남 14명, 시흥 8명, 용인 6명으로 이뤄졌으며 이중 29명이 의약품 안전사용 강사 경험이 있었다.
 
사업대상자의 87%는 독거노인이었고 대상자 보유 질환은 47.7%가 3~4개, 35.8%가 5개 이상으로 나타났다.
 
 
총 5차에 걸친 사업 시행 결과 복용 약품수, 효능 인지도에 변화가 나타났다.
 
복용 약품수는 1차 평균 11.8개에서 5차 평균 10.5개로 감소했고 환자의 약품효능 인지도는 1차 5.5에서 6.6으로 높아졌다.
 
의약품 중복투약 환자 비중도 낮아졌다. 중복투약 환자는 1차 72.5%에서 5차 65.9%로 감소했다.
 
중복투약 상위 품목 중에는 소염진통제가 1차 22.5%에서 13.2%로 큰 폭으로 낮아졌고 항궤양제는 25.3%에서 5차 22.5%로 감소했다. 신경안정제는 9.3%에서 8.2%로, 진해거담제는 8.2%에서 6.6%로 중복건수가 줄었다.
 
상담시 약물부작용 경험자에 대한 조사 결과도 1차에서는 평균 62%에서 5차는 43.3%로 부작용 경험이 줄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별로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부천은 65.7%에서 48.6%, 성남은 55.6%에서 36.1%, 시흥은 63.2%에서 42.1%, 용인 73.7%에서 52.6%로 감소했다.
 
다빈도 의약품 부작용의 경우도 상담 횟수가 늘어날 수록 빈도가 줄어들었다.
 
위장장애(소화불량, 속쓰림 등)는 1차 25% 빈도에서 19.4%로 어지러움은 23.9%에서 15%로 크게 감소했다. 피부증상은 12.2%에서 3.9%, 부종 8.3%에서 3.9%, 졸음 7.8%에서 3.9% 등으로 감소했다.
 
 
복약순응도에도 변화가 있었다. 약 복용하는 것을 잊은 적이 있다는 응답은 1차 49.4%에서 5차 31.8%로 감소했고 상태가 좋다고 느끼면 약을 복용하지 않을 때가 있다는 답변도 41.1%에서 26.9%로 줄어들어 복약순응도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 결과에 대해 안 부회장은 "노인환자에 있어 만성질환의 다중 이환 상태가 발생하면서 다제 약물 복용이 초래되고 의약품 관련 문제들에 직면했다"며 "방문약사 활동을 통해 성과가 확인됐고 교육·상담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안 부회장은 "이 같은 결과들은 노인환자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키고 보다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유도하는 효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안 부회장은 "중복투약과 부작용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치매 또는 자가복약능력이 낮고 혼자 생활할 수 없는 대상자는 의약품 관련 기본서비스를 포함해 방문약료 서비스가 매우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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