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의협회장 선거…선관위, 첫 중징계 결의

K의대 교우회장이 김숙희 후보 지지 호소 3,000여건 이메일 대량발송 적발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18-03-13 11:29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앞으로 10일 앞둔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약검증 생중계 토론' 제안부터 '특정 대학 지지 몰아주기' 의혹에 이어 이번에는 특정후보 지지를 요구하는 대량의 이메일 발송으로 인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징계사례도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의협 선관위)는 지난 12일 결의사항 공고를 통해 '중징계' 결정을 밝혔다.

의협 선관위에 따르면 A회원은 선거관리규정 세칙 제12조 제2항 제3호 및 제4호를 위반해 특정 단체의 명의로 동보통신의 방법을 이용해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도록 하는 대량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에 의협 선관위는 "선거관리규정 제18조에 근거해 엄중히 징계를 조치한다"고 전했다.

K의대 교우회장인 회원 A씨는 기호 5번 김숙희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이메일을 대학 동문 약 3,000여명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포착한 한 선거캠프는 의협 선관위에 고발했고 결국 '주의' 조치가 내려진 것.

의협 선관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가 보다 민주적이고 공정함 속에 치뤄질 수 있도록 각 후보자에게 규정된 범위내에서만 선거 운동을 해줄 것을 강도 높게 주지시키기로 결의했으며, 추후 재발 방지 차원에서 엄격히 관리할 것을 밝힌다"고 언급했다.

이번 선관위 조치로 현재 과열된 의협 회장 선거 분위기가 다소 차분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 의협 회장 후보자 선대위 관계자는 "최근 의협회장 선거에서 주의 조치는 있었지만, 중징계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번 선관위의 발표는 이번 선거들어 첫 선관위 조치이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의협 회장 선거에서는 공정한 선거를 지향함과 동시에 깨끗하고, 공정하며, 회원들에게 진정으로 다가서는 후보가 회장에 당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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