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활용 전성시대…후학 교육 위해 집필 전념"

[인터뷰] 건국대병원 소화기병센터 심찬섭 센터장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18-11-14 06:02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과거 영상의학과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초음파가 청진기를 대체할 진단장비로 자리를 잡으면서 많은 의사들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신체 내부에 대한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하는 내과의 경우, 초음파 의료기기 활용을 극대화 하고 있는 상황. 따라서 임상초음파학회 등 초음파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학회가 생겨나는 등 교육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이런 환경 변화에 대해 국내 한 저명한 소화기내과 교수는 "긍정적 변화"라고 평가하며, 자신 역시도 "후학 교육에 도움이 되기위해 집필활동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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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상의학과 출신으로 국내 초음파 기기 활용 1세대로 활약한 건국대병원 소화기병센터 심찬섭 센터장은 최근 메디파나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심 교수는 "초음파는 과거 영상의학과를 중심으로 배타적으로 활용됐지만, 이제는 대다수 오픈돼 내과든 외과든 가리지 않고 많은 의사들이 쓰고 있다"며 "내과에서도 임상초음파학회 등 교육을 할 수 있는 학회가 생겼고 그 강의 수준도 상당히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아울러 상하복부 초음파가 급여화가 되면서 환자들의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심 교수가 초음파를 접한 것은 바로 1980년대 초. 이후 순천향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 부임한 후 내시경 치료를 시작하며 초음파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 당시에는 영상의학과 외에는 초음파 기기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기에 내과의사로서는 새로운 도전이었고 배움에 있어 타 과에서도 배타적인 분위기가 아니었다.

심 교수는 "일본에서는 초음파가 과를 가리지 않고 활용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그런 방향으로 나가는 것 같다. 과거 순천향대병원에 있을 당시 매년 워크샵을 열어 교육을 했다"고 돌아봤다.

이후 시간이 지나 의료기기 성능이 발달하면서 산부인과, 외과 등으로 초음파 활용 범위가 넓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영상의학과와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그러다가 이젠 초음파가 대표적인 진단장비로 꼽히며, 내과와 외과 교육 과정에서도 포함되는 등 의사라면 누구나가 다 사용 가능한 장비가 되었고 관련 학회들도 쏟아져 나왔다.

심 교수는 "대학병원에서는 전공의들은 치료에 직접 뛰어들지 못하는 한계가 있으며, 초음파나 내시경 교육에 대한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젠 후학들의 교육을 위해 집필활동에 보다 전념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심 교수는 10년간 내시경, 초음파 관련 서적 20편을 출간했고 최근에도 '흥미로운 소화기 임상증례의 내시경 치료'라는 책을 발간했다. 아울러 연내 '복부초음파 진단학 4판 개정안'도 마무리 할 계획에 있다.

심 교수는 "서적도 시대에 맞게 업데이트하고 불필요한 부분은 덜어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영상의학과 전공이 아닌 내과의사가 쓴 책이기에 내과의사들에게는 친근감이 있을 것이다. 내시경 치료 분야의 의료진이 더욱 관심가질 수 있게 집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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