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감 높은 의대생, 스트레스 완화 공간 필요"

"의학 교육 특성상, 정신 건강문제 상담 의대생 많아"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18-11-16 11:32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의대생이 일반인 보다 우울감이 높기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공간과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shutterstock_1036020307.jpg
의대생이 일반인보다 우울, 자살시도의 빈도가 높다는 연구결과들은 종종 발표된다.

구체적으로 2018년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따르면 의대 입학할 때 정신 건강이 정상일 지라도 의대에 들어와 점점 우울감은 커지고, 너무 지치고, 자살 충동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약 10% 의대생들이 자살기도를 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 논문은 "이는 의학 교육의 특성과 관련이 있으며 정신 건강문제로 상담하는 학생의 과반수가 의학과 1,2 학년"이라고 밝혔다.

논문에서는 집중력 문제, 학업성취에 대한 고민, 그리고 과도한 교육 일정과 비용부담으로 상담과 치료를 제대로 받기 어려운 점이 의대생의 정신 건강을 더욱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의대생들의 스트레스에 대해 의대 관계자들은 대학 내 의대생들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만들고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려의대 서보경 학생부 학장(영상의학과)은 최근 대한의학회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의대생은 우리나라 의료계의 미래"라면서 "이들이 행복해야 미래 환자들이 행복하고, 우리 나라가 행복하다. 의대생을 위한 학교 주도의 프로그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고려의대의 경우 학교 본관에는 의대생을 위한 '학생행복센터'가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학생들과 진로, 학업 등 다양한 상담을 하고, 학생들이 만나고 싶은 교수님들을 초빙해 소규모 강의와 미팅도 한다.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강의와 미팅도 기획하는데 한 예로 여의사로서 일과 가정을 병행할 때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 지 등도 알려준다.

서 학장은 "올해 2학기에는 학생행복센터 업무를 더욱 확대해 정신과 몸 모두의 건강을 위해 '요가 필라테스 프로그램', '교내 헬스센터 개인지도 프로그램', '명상 프로그램', '금연 강의'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 2018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금지>'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메디파나뉴스

[학회ㆍ학술] 최근기사

많이 본 뉴스

댓글 쓰기

실명인증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박민욱기자의 다른 기사

로그인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