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무장교 입영일 조정…의학회 "전공의 교육시간 확립"

입영시기 현행 2월 중순경에서 2월 28일 이후로 조정.
교육기간도 총 8주에서 총 6주로 변화.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18-11-23 13:00

(좌부터) 의학회 박중신 고시이사, 윤동섭 부회장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국방부가 군의무장교 입영일자를 전문의자격시험 합격자 발표 이후로 연기하고 교육기간을 현실에 맞게 조정했다.


이에 의료계는 적극 환영의 의사를 밝히며, 바뀐 입영일에 따른 세부적으로 추가조정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대한의학회 윤동섭 부회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방부의 군의무장교 입영일자 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윤 부회장은 "의학회는 국민 건강권 보호를 위한 양질의 전문의 배출이라는 의학회의 책무를 보다 더 성실히 이행할 수 있는 조치라는 점에서 국방부 결정을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전공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대한의학회 및 26개 전문과목학회는 수련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고, 수련 종료 후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의학회와 국방부가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한 이후 국방부가 입영일자를 2월 중순경에서 2월 28일 이후로 조정했으며, 교육기간도 기존 8주(양성교육 5주, 직무교육 3주)에서 6주(양성교육 4주, 직무교육 2주)로 단축했다.


이는 군복무기간이 한 달 정도 단축되는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그간 군 복무기간 단축을 염원했던 의료계 입장에서 커다란 성과라고 볼 수 있는 것.


윤 부회장은 "전문의자격시험은 수련이 종료된 이후 시험을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시험 시행일을 늦추는 방안이 검토되어 왔지만 군 입대 문제로 무산된 바 있다"고 그동안의 과정을 아쉬워했다.


그는 이어 "좀더 빨리 결정이 되었으면 고시일정을 올해부터 적용할 수 있었지만, 첫 해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예비고사라고 생각하고 내년부터 적용 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에 2019년도 제62차 전문의자격시험은 예년과 같이 1월 초순에 치러지지만 2020년도 제63차 전문의자격시험은 2월중에 치르게 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게 되었고, 남은 기간 추가 조정을 위하여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에 나선다.


군위탁수련의 제도는 인턴, 레지던트 제도를 시행하는 의과대학부속병원에서 선발된 일정 인원에 대해 5년간 군 입대를 연기하고, 이 인원은 수련 후 전문의가 된 다음 입대하여 고급 의료 인력으로 의무복무를 마치도록 하는 제도이다.


지난 1958년도 군위탁수련의 제도가 시행 된 이래 현재까지 군의무장교 입영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문의자격시험 시행 일정도 조정되어 왔다.


구체적으로 1960년대에 5월에서 7월 중에 시행하던 시험을 군 입대를 감안해 지속적으로 앞당겨 왔으며,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1월 초순에 시험을 시행해 오고 있던 상황.


박중신 의학회 고시이사는 "그동안 입영시기를 국방부를 미리 정하다보니 전문의 시험을 이에 맞춰 실시할 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수련을 마치지 않고 1월에 시험을 보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방부의 입영일자 조정으로 전공의 수련기간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게 되었다"며 "의학회는 수련 종료 후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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