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전립선암, PSA 검진 일반건진에 포함해야"

대한비뇨기과학회 민승기 보험이사 "비용 저렴, 간단한 혈액 채취만으로 위험 여부 판단가능"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18-11-30 11:40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인구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자연스럽게 비뇨기 질환을 앓는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전립선암 발생율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학계에서는 전립선특이항원(이하 PSA) 검진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일반건강검진 (50세 이상 남성) 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비뇨기과학회 민승기 보험이사<사진>는 "전립선암 사망률을 낮추려면 조기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저렴한 비용의 간편한 혈액 검사인 PSA 검진을 건보공단의 일반건강검진에 포함하여 몇 년에 한번 씩이라도 주기적 검진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국민에게 안전하고 과하지 않은 전립선암 조기 검진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전립선암 조기 검진은 국가암 지표의 호전과, 의료부분의 국가브랜드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올해 고령사회로 잡어든 국내 현실에서 노령 남성 호발암인 전립선암은 최근 몇 년간 빠른 증가를 보여 왔으며, 향후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더욱 가속화 될 가능성이 크다.

전립선암의 대표적인 선별 검진법인 PSA (전립선특이항원) 검사는 비용도 저렴한데다 간단한 혈액 채취만으로 전립선암 위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유용한 인체 종양 표지자 검사이다.

미국은 현재 전립선암에 대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통한 국가암검진을 시행하고 있지 않지만, 미국 정부에서 시행하는 보험제도인 메디케어에서 무증상 남성을 대상으로 매년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도 실질적으로 PSA 검진을 시행하고 있는데, 회사원은 회사 건강검진에서, 회사 건강검진자가 아닌 사람은 '닌젠 도크(Ningen dock)'라는 정기건강검진 사업과 지방 정부에서 시행하는 전립선암 조기검진 프로그램으로 혈청 PSA 검진을 받고 있다.

민 보험이사는 "우리나라도 일본 수준까지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전립선암 조기 검진에 대해 정부가 방관만해서는 안 되며 최소한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회에서는 이미 수년전부터 지속적으로 PSA 검사 국가 검진 포함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으며 과거 국회 공청회 등을 통해 PSA 검진 중요성을 홍보했고, 수차례 여러 관계 기관에 지속적인 건의를 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국가암검진 포함에 대하여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7월 회신에서 국가암관리센터의 'PSA 검사가 전립선암에 대한 과다진단 및 과다치료 등 위해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에 국가암 검진으로 도입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민 보험이사는 "현재 국가암검진에 포함된 다른 암질환들이 정부가 요구하는 근거를 제시했기에 결정된 것이 아니라 초기에 정책적인 필요에 의해서 시행된 것이기에 전립선암도 조만간 남성암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국내 현실을 감안하여 PSA 검사의 국가 검진 추가는 더 이상은 늦출 수가 없다. 정부 당국의 전향적인 정책적 판단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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