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초음파학회, 내과醫 결별 후 첫 학술대회 "문제없다"

"타 과 학회 연계 통한 초음파 교육강화에 집중"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18-12-03 06:08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대한임상초음파학회(이사장 이준성, 이하 학회)가 대한개원내과의사회와 결별 이후 처음으로 단독 학술대회를 열었다.

긴밀한 공조를 하던 동료는 떠났지만 학회는 이에 굴하지 않고 초음파 급여화가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시대 상황에 맞춰 회원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나아가 영상의학과 관련 학회 등 타 과와 협력을 통해 초음파 인증의 제도를 유지하며, 학회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점을 공고히 했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이준성 이사장은 지난 2일 서울드레곤시티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 기간 중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이사장은 "앞서 대한개원내과의사회와 결별을 했지만, 학회 활동에는 크게 지장이 없다고 생각한다. 실제 개원가에서 초음파를 하는 의사들이 많고 교육에 대한 니즈가 상당하기 때문에 학회는 이에 발 맞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부터 내과 전공의들 교육에 초음파가 필수인 시대가 됐으며, 상복부에 이어 하복부까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초음파 급여화가 진행되면서 학회가 할일이 많을 것 같다. 적극적으로 회원의 이익을 위해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비록 개원내과의사회와의 공조는 끝이 났지만, 학회는 큰 타격 없이 기존 그대로 나가겠다는 것.

학회 박창영 부이사장은 "학회는 초음파와 관련된 분야의 최대 규모의 학회이자 의학회 가입을 곧 앞두고 있는 학회이다"며 "회원들이 A부터 Z까지 실전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잘 짜고 묵묵히 일을 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내과 교육과정이 4년 수련에서 3+1로 바뀌는 과정에서 초음파 교육이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18년 4월 이후 복부초음파 검사부터 초음파 전면 급여화 정책이 시작돼 환자의 검사 장벽이 낮아져 초음파 수요가 증가하면서 정부의 관리 강화가 점쳐진다.

이에 맞춰 학회는 실질적인 초음파 교육 통해 임상의들이 실력을 갖추는 것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학회 장재영 학술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상하복부, 갑상선, 심장, 혈관 및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초음파의 기본적인 지식부터 최신경향까지 다양한 지식을 나누고 전문가들이 함께 보며 토론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풍부한 임상 경험을 공유해 향후 근거 확립 및 진료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기반을 제공하고 나아가 정밀의학 초음파연구회 포럼을 통한 초음파의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초음파 교육인증의 심화과정을 통해 초음파 교육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학회는 타 과와 연계 교류하고 교육인증의 제도를 확립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학회 이재준 회장은 "학회 간 교류도 확대해 대한초음파의학회, 대한간학회, 대한내분비학회와 MOU를 맺어 활발한 학술활동을 하고 회원들의 평점획득이 용이하도록 했다. 또한 교육 아카데미 등 지도 교육자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중이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학회가 2년간 오프라인 상설교육장으로 운영하던 초음교육센터를 재원 문제로 잠시 접어두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보겠다는 점도 밝혔다.

학회 이진오 총무부회장 "2년전 개소한 초음파교육센터는 재정의 문제로 계약 해지가 됐다. 2년 동안 경비가 많이 들었다. 센터가 잠시 멈춘 동안 보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더 나은 방법으로 교육센터를 운영하는 방법을 고민해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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