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헬스케어 가속패달, AI 신약개발·스마트 임상

'4차 산업혁명 기반 헬스케어 발전전략' 공개‥빅데이터·생태계 조성 등 세부전략 마련
신은진기자 ejshin@medipana.com 2018-12-10 12:47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헬스케어 분야 선도국가 도약을 위해서는 AI를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고, 스마트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정부의 진단이 나왔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10일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9차 회의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4차 산업혁명 기반 헬스케어 발전전략'을 확정·발표했다. 헬스케어특별위원회의 지난 1년간의 논의가 결실을 맺은 것이다.
 
공개된 '4차 산업혁명 기반 헬스케어 발전전략' 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우리 기술로 누구나 건강한 사회 구현'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중점추진과제로는 ▲헬스케어 빅데이터 생산·관리 시범체계 운영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스마트 임상시험 체계 구축 ▲스마트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 ▲헬스케어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이 채택됐다. 세부 추진전략은 다음과 같다.
 

◆헬스케어 빅데이터 생산·관리 시범체계를 운영
 
일반인, 생활습관개선 대상자, 암생존자 등 300명의 건강·의료·유전체 데이터를  통합·분석하여, 헬스케어 빅데이터 활용경험을 축적하고 표준개발에 활용하기 위한 '헬스케어 빅데이터 쇼케이스 사업'을 추진(2019~2021)한다.
 

쇼케이스 사업은 내년부터 본인 동의체계 개발 및 참여자 모집·데이터(자료) 생산에 돌입, 2020년에는 데이터 통합전송 관리기술 표준화를 진행하고, 2021년에는 연구·기술·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신약개발에 인공지능 적극 활용" 기간·비용 대대적 단축
 
'인공지능 신약개발 기반(플랫폼) 구축사업(2019~2021)'을 통해, 후보물질 발굴, 전임상시험, 스마트 약물감시 등 신약개발 전 단계에 활용가능한 단계별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에 돌입한다.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하고 관련 빅데이터를 수집·관리할 수 있는 신약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병행하고,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하여 직접 연구를 수행할 제약사 내부인력 전문화 교육을 추진한다.
 
제약사·벤처·학교·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공동연구를 추진하며, 연구 결과는 컨소시엄 내·외에서 공유·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임상시험 구축 사업 통한 신약 개발 지원체계 고도화
 

차세대 임상시험관리시스템(CTMS, Clinical Trial Management System) 개발을 통해 임상시험 센터별 각기 다른 관리시스템을 통일된 형식으로 전환(2021~)하고, 차세대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을 추진(2019~2021)하여 임상시험 효율성 및 품질을 향상시킨다.
 

다기관 임상시험 수행 시 'IRB(Instituional Review Board,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심사 상호인증' 제도를 시범운영(2019~2021)하고, 혁신형 제약기업의 신약 개발 승인·허가 기간을 단축하는 등 임상시험 단계별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스마트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 위한 '전주기 지원 체계 구축'
 
빅데이터, AI, 3D프린팅 등 新개념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범부처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한다.
 

2020년부터 2029년까지 진행되는 범부처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으로, 인공지능·바이오·로봇 의료융합 기술개발 사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
 
병원 수요를 반영한 구매조건부 R&D 프로그램 도입, 국내 대형병원 시범사용 등 국산 융복합 의료기기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또한, 신의료기술평가 제도를 개선하여 혁신의료기술의 잠재가치를 평가하는 별도의 평가체계를 구축하고(2018년 11월~ 시범사업), 체외진단기기 신의료기술평가는 사후평가방식으로 전환(2019년 1월~)한다.
 
◆"기술확보부터 재투자까지"‥유기적·역동적 헬스케어산업 생태계 조성
 
지역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단지)와 지방거점 병원을 연계하고, 병원․기업 간 공동연구 확산을 위한 개방형 실험실(Field Lab) 구축을 지원하여 개방형 혁신(Open-Innovation)을 가속화한다.
 
기초과학·정보기술(IT) 등 타 학문 지식·연구방법론을 체득한 융합형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MD·Ph.D 공동연구 지원을 확대하여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할 현장·연구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보건산업 혁신 창업센터를 통해 창업기업 밀착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보건산업 창업기업 실태조사'를 정례화하여 정책개발의 효과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이번에 작성된 계획을 토대로, 위원들이 주도하여 전문 분야별 과제들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사회 전반의 큰 그림과 대응 원칙을 내년 상반기에 대정부 권고안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장병규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대응 추진방향 및 향후계획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 및 일자리 변화 양상을 전망하고 앞으로의 추진방향에 대해 정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혁신성장의 핵심 분야 중 하나인 헬스케어는 성장가능성이 크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분야인 만큼, 구체적인 전략을 가지고 이해관계자들의 논의와 합의를 바탕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과 함께 기존에 없던 기술, 새로운 서비스 시장 등 헬스케어 산업의 지각이 변동하고 있다"며 "오늘 발표되는 '헬스케어 발전전략'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기술들을 헬스케어에 접목시켜 현재의 성장 추이를 가속화 하고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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