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O 수수료 얼마?" 복지부, 전국 2000개 도매상 현황 파악

지출보고서 작성 설문조사 진행, 보건소로부터 자료 취합 중
제약사 대상 실태조사도 계획
송연주기자 brecht36@medipana.com 2018-12-17 06:08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는가? 영업대행을 하고 있다면, 평균 수수료율은 얼마인가?"
 
보건복지부가 최근 전국 약 2000개 의약품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경제적이익 지출보고서 작성 현황파악에 나섰다. 추후 제약사 대상 조사도 계획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시도 지자체(보건소)를 통해 '전국 의약품도매상 지출보고서 작성 설문조사'를 진행, 마무리 단계에 있다.
 
설문조사의 내용은 ▲약사, 의사 등에게 제공한 경제적 이익에 관한 내역(지출보고서)을 작성하고 있는가? ▲지출보고서를 어떤 방식으로 작성하고 있는가? ▲별도 시스템으로 작성하고 있는 경우, 시스템 구비 방법은? ▲지출보고서 작성 시스템을 구매한 경우, 해당 시스템 업체명을 작성 ▲제약사의 영업 및 마케팅을 대행하고 있는가? ▲지출보고서 작성 담당자 이름, 연락처, 이메일 주소 등이다.
 
여기에 제약사의 영업 및 마케팅을 대행(CSO)하고 있는 경우에는 ▲대행 제약사 업체 수는? ▲대행 제약사 이름 모두 작성 ▲언제부터 대행을 하고 있는지? ▲대행내역을 제출보고서에 작성해야 함을 알고 있는가? ▲서면 계약을 체결했는가? ▲서면계약 체결 시 계약서에 제출보고서 정보 공유 의무가 명시되어 있는가? ▲대행 업무 담당자 대상으로 불법 리베이트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가? ▲계약서에 불법 리베이트 예방 교육 실시가 명시되어 있는가? ▲대행 평균 수수료율은? 등 총 15개 문항에 대한 답을 작성해야 한다.
 
이는 올해부터 지출보고서 작성이 의무화되면서 정부가 제3 협력업체에 대한 제약사의 지도·감독을 예의주시하는 상황에서 진행돼 주목된다.
 
복지부는 최근 제약업계에 공문을 보내 CSO를 비롯한 도매상 등 제3자 리베이트를 막기 위한 지출보고서 작성과 보관을 철저히 지도·감독해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특히 CSO 평균 수수료율 등 그동안 현황 파악이 어려웠던 내용이 이번 설문조사에 포함돼 있어 조사 결과가 추후 복지부 정책에 어떻게 활용될지 주목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도매업체 중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설문조사를 통해 알리는 동시에 현황파악의 취지"라며 "영업대행을 하지 않는 도매상이라 하더라도 '대금결제에 따른 할인' 등의 작성 의무가 있고, 영업대행을 한다면 견본품제공, 제품설명회 등까지 작성 의무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도매상이 제출한 자료를 시도 지자체가 취합해 복지부에 제출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제약사 대상 실태조사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지출보고서 자문단 회의 결과에 따라 제약사 대상 설문조사도 진행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출보고서는 ▲견본품 제공 ▲학회 참가비 지원 ▲임상시험 지원 ▲제품설명회 ▲시판 후 조사 ▲대금결제 조건에 따른 비용할인 등의 공익적 목적으로 의료인에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할 경우 누가, 언제, 누구에게, 얼마 상당의 무엇을 제공했는지 자세한 정보를 작성하는 서류다. 관련 영수증이나 계약서와 같은 증빙서류를 5년간 보관한 후 보건복지부장관 요청 시 제출해야 한다.
 
지출보고서는 제약사는 물론 제약사 제품 영업을 대행하는 CSO나 도매업체도 작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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