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붙은 최혁용 회장, 한의 급여화·의료기기 사용 약속

한의협, 추나 급여화 이어 첩약 및 제제 급여확대 추진
대국민 홍보와 조직적 투쟁으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확대 약속
조운기자 goodnews@medipana.com 2019-01-18 06:00
[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임기 2년차에 접어든 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의 올해 정책 회무 추진은 지난해보다 공격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추나 급여화라는 성과를 이룩한 최혁용 회장은 올해, 첩약 등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는 물론,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및 일차의료 통합의사 역할 확대, 의료일원화 등에 있어 더욱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며, 자신감 있게 회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보건의약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2019년도 대한한의사협회의 중점 추진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최혁용 한의협 회장은 지난해 한의계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인 추나 급여화에 이어 올해는 첩약의 건강보험급여화, 한약주사제, 천연물유래의약품 등 제제 급여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현 정부의 커뮤니티케어, 만성질환 관리제, 장애인 주치의제, 치매국가책임제 등의 정책 참여를 위해, 한의과 대학에 일차의료 통합의사를 양성할 수 있는 통합 한의학 전문의 과정 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해 의한정 협의체를 통해 수년 만에 재개된 의료 일원화 논의도 꾸준히 추진할 방침으로 나타났다.

최혁용 회장은 "한의협은 원칙적으로 일원화라는 큰 길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세부적 방법은 수도 없이 많다"며, "작년에 한의계와 의료계 그리고 정부가 함께 논의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근본적으로 단체와 단체가 합의해야 하지만, 한의협은 한의계 차원에서 의료 일원화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날 최 회장인 임기 초부터 강조해 온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최 회장은 "한의사는 이미 KCD(한국표준질병 사인분류) 진단을 하고 있다. 현대의학 질병명으로 진단하지 않으면 보험을 받지 못하도록 국가에서 한의사에게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그런데 한의사가 진단할 수 있는 도구를 제대로 주지 않는다니 이는 언어도단이다"라며, "특히나 진단용 발생장치가 갖춰진 한방병원, 한의원, 요양병원에 안전관리 책임자에 한의사가 빠져있는 법적 미비점을 완비하도록 한의사를 반드시 포함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의협은 먼저 한의사에 대한 국민적 인식, 사회적 통념의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국민들은 여전히 한의사가 침, 뜸 등 전통적 도구를 사용해 단순히 첩약 한 가지 방식으로만 처방을 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한의계는 현재 한의원에서도 피를 뽑고, 소변 검사를 하며, 혈맥 약침, 시럽제, 흡입제, 패치, 주사제 등 다양한 진단 방법과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최혁용 회장은 "현대 한의사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전환을 통해 사회 통념을 바꾸고, 전통의사가 있는 세계 국가 중 X-ray를 사용하지 못하는 나라는 한국뿐이라는 사실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두 번째 방법으로 조직화를 손에 꼽았다.

최 회장은 "한의대, 공보의, 군의관, 전국의 16개 시·도 지구, 230개 분회 등 한의계가 각자의 방식으로 똘똘 뭉쳐서 보도자료, 항의 방문, 시위, 나아가 물리력 행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목소리를 제기할 것이다"라며 조직화된 투쟁을 예고했다.

그는 "이 두 가지 무기로 얻고자 하는 목표는 의료기기 사용 확보라는 추상적 목표도 있지만, 구체적으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에 대한 시행규칙 개정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현재 의료법 시행규칙에는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관리와 운용자격에서 한의사를 배제하고 있는데, 모법에서는 한의원, 한방병원, 요양병원을 포함한 의료기관에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책임자를 정하라고 돼 있는 상황이다.

최 회장은 "이처럼 법적 미비점을 완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며, 나아가 실질적으로 한의사가 KDC로 진단하는 데 장애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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