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집단발생 지역만 MMR 가속접종 권장"

"홍역 관리 및 대응체계 잘 운영…유행 가능성 낮아"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19-01-25 18:16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홍역 확진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관련 학회가 나서 대유행 조짐에는 가능성이 낮다고 언급했다.

다만 현재 집단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역에 한해서만 백신을 미리 접종할 것을 권장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2018년 12월 이후 홍역 확진 환자는 집단 발생 29명과 개별 사례 9명 등 38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집단발생이 인지된 대구, 경기 안산에서는 홍역유행의 차단을 위해 한시적으로 MMR 백신을 표준접종일정보다 앞당겨 접종하는 가속 접종을 시행되고 있는 상황.

이에, 우리나라가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홍역이 유행할 위험에 있는지와 유행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도 가속 접종이 필요한지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과 궁금증이 많은 상황이다.

대한소아과학회와 대한소아감염학회(이하 '소아관련 학회')는 25일 입장문을 통해 "홍역 집단발생 지역에 한해서만 MMR 가속접종 권장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파악된 발생 현황에 따르면 대구와 경기 안산에서는 각기 다른 경로를 통한 홍역의 집단발생이었고, 그 외는 역학적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았다.

소아관련 학회는 "우리나라는 소아의 MMR 백신 2회 접종률이 97% 이상으로 매우 높고,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사무국으로부터 홍역퇴치 인증을 받은 후 홍역에 대한 관리와 대응체계가 잘 운영되고 있는 국가이기에 홍역이 전국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최근 집단발생이 있었던 유행지역에서 한시적으로 가속접종이 시행되고 있지만, 그 외의 지역에서는 MMR 백신의 가속접종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

학회는 소아의 표준접종 일정(생후 12-15개월에 1차, 4-6세에 2차)에 따라 MMR 백신을 접종받을 것을 추천했다.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과거 2000-2001년 2년 동안 약 5만 6,000명의 환자가 발생하였던 익숙했던 감염성 질환이다.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 가능하며, 홍역 예방접종률을 95% 이상으로 유지하면 높은 집단면역으로 인하여 홍역을 퇴치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홍역에 대해 적극적으로 예방접종 사업을 시행하고 감시 체계를 구축하여 2006년 홍역 퇴치 조건을 만족했으며, 2014년 3월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사무국으로부터 홍역 퇴치 국가로 인증을 받은 홍역에 대한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이다.

소아관련 학회는 "홍역은 백신접종을 통해 예방가능한 질환이며 우리나라는 높은 집단면역을 보유하고 있고 2014년 이후로 매년 홍역에 대한 방역을 적절하게 유지해온 바 있으므로, 홍역이 지역사회로 퍼질 가능성이 낮다"며 "다만, 홍역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기관에서는 의료인 및 인지된 접촉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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