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기기 '내시경'..올림푸스 "새 시장 개발 전 수리 먼저"

글로벌 수준의 중수리 가능한 의료서비스센터 운영..연간 내시경 수리 1만 5천건 달해
서민지기자 mjseo@medipana.com 2019-03-14 09:54
[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위, 대장 등 신체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설계된 내시경은 매우 고성능인 동시에 작은 렌즈를 삽입한 기기로 고장나기가 쉽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우리나라 내시경 점유율 1위인 올림푸스는 한국시장 진출 전 내시경에 대한 수리와 교육가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우선적으로 마련했다.
 
중수리가 가능한 인천 송도 의료트레이닝센터 내 서비스센터를 비롯해 전국 4개 경수리 센터를 운영 중이며, 본부 1곳에서만 매일 50~60여개의 제품이 드나들고 연간 1만 5,000건의 수리가 이뤄지고 있다.
 

올림푸스한국 의료서비스본부 마쓰이 다쓰지 본부장<사진>은 의료기기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내시경 선단부는 매우 작은데, 이 안에는 CCD렌즈뿐만 아니라 용종(Polyp)을 떼어내는 처치구를 넣을 수 있는 채널 존재한다"면서 "CCD(Charge Coupled Device: 전하결합 소자)렌즈는 4K가 녹화될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체내는 어둡기 때문에 빛을 줄 수 있는 라이트도 존재하며 송기∙송수를 할 수 있는 채널들도 들어가 있다"면서 "내시경 스코프는 부드러운 튜브로 쌓여있는데, 보호 튜브가 없는 상태에서 선단부 쪽을 떨어뜨린다거나 어딘가에 부딪히면 렌즈가 깨질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이유로 올림푸스는 새로운 시장을 개발할 때에 반드시 의사와 의료기관 관계자들에게 안내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고 밝혔다.
 
마쓰이 본부장은 "내시경이 복잡한 제품인 만큼 수리도 어렵다"며 "고품질 수리를 유지하기 위해 필드 서비스 엔지니어까지 정직원으로 채용하고, 계획적인 교육을 통해서 업무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림푸스는 'No License, No Repair'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면서, 글로벌 기준에 따라 체계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이수해 수리자격을 갖춘 직원만 수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수리 프로세스는 일단 소독과 견적, 수리, 검토 순으로 이뤄지며, 기자들과 라인투어에 나선 진호석 의료서비스본부 품질기술그룹장은 "세계 어디에서나 동일한 품질의 수리가 가능하게 한다는 올림푸스의 원칙하에 ▲수리 매뉴얼의 관리 ▲치공구의 개발 및 도입 ▲부품/약품의 품질유지관리 ▲교육체제의 구축 및 운영 등을 상세하게 규정하고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제품뿐 아니라 제품을 싸고 있던 포장재까지 소독한 후 엔지니어들에게 전달하고, 제품의 불량 정보를 파악해 견적을 낸 후 병원 측에 수리 여부를 결정한 다음에서만 수리가 진행된다"고 했다.
 
진 그룹장은 "수리는 올림푸스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화학약품과 순정부품만으로 사용해서 고도로 훈련된 전문 엔지니어가 수리를 진행하고 가장 안전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첨단 설비를 구비해 온도와 습도, 수리 제품의 건조 과정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출하 전 반드시 품질관리서비스직원들이 크로스체크(검수)를 수행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같은 과정으로 6개월 내 동일 오류나 손상으로 AS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림푸스는 사후적인 서비스 외에도 사전 예방적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진 그룹장은 "의료종사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라인 투어’ 프로그램을 연간 40~50회 가량 진행 중"이라며 "수리 전 과정을 살펴보며 품질관리 기준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간호사들을 중심으로 내시경 사용시 주의사항, 예방 및 관리법 등도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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