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 "첩약 보험급여 정부 추진 의지 확인‥총력 다할 것"

복지부 한의약정책관, 올해 중점 과제로 '첩약 급여화' 꼽아‥"직역 갈등 없도록 상호 윈윈 방향 찾을 것"
조운기자 goodnews@medipana.com 2019-03-15 11:50
[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한의계의 첩약 급여화에 대한 의지가 무섭다. 정부 역시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의 측면에서 첩약 급여화에 대한 긍정적 시그널을 보내면서, 향후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첩약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기반 구축 연구'를 발표하고, 국회 업무보고를 통해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검토를 시사했다.

여기에 이어 지난 2월 18일부로 발령을 받은 보건복지부 이창준 한의약정책관이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첩약 급여화를 강조하고 있어 한의계는 고조된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 14일 국회에서 개최된 '제8차 한의약보건정책포럼'에 참석한 이창준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저조한 한의계 보장률 문제를 언급하며, 추나 급여화에 만족하지 않고 한의과 분야에서 더 많은 보장성 강화 정책이 추진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창준 한의약정책관은 "복지부는 금년 중에 첩약 급여화를 비롯해 한의약 중장기 보장성 강화 로드맵을 만들고자 한다. 한의 보장성 확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요소를 어떻게 해결할 지, 미래에 한의약이 어떻게 기여할 지 등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의 고민을 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첩약 급여화를 꼽으며, "첩약 조제 단계에서 표준화된 조제가 가능한지 접근하고, 무엇보다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 효과성과 안전성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다"고 정책 추진에 앞서 고민할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첩약 급여화에 대한 의료계의 반대, 약사 및 한약사 등 관련 직역과의 갈등 등을 의식하는 발언도 덧붙였다.

그는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직역 간 갈등이 없도록 직역 간 협의체를 만들어 상호 윈윈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다. 빠른 시일 내에 국민 만성·난치성 질환에 한의약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심평원이 국회 업무보고에서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12월로 명시했다가, 아직 구체적 협의 사항이 아니라고 번복하면서 아쉬운 표정을 지었던 한의계는, 다시 한 번 정부의 의지를 확인하며 보다 적극적으로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위해 정부와 협조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의계 관계자는 "첩약 급여화를 위해 전 집행부에서부터 꾸준히 노력하여 최근 공론화에 성공해 시범사업을 논의하는 단계까지 끌고 왔다. 그 과정에서 잡음도 많았고, 앞으로도 장애물이 많아 보이지만 국민건강증진의 측면에서 정부가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어 다행이다. 한의계는 앞으로도 일관되게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국민건강 하나만 보고 시범사업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혁용 한의협 회장 역시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첩약 급여화를 정부 추진 사업들에 한의계의 참여를 촉구하며, 특히 첩약 급여화에 총력을 쏟겠다고 밝혀, 한의계의 의지가 관철될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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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몇년전에도 첩보사업 한의계 혼자핫ㄴᆞ
    2019-03-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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