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 부채비율 매년 감소세‥52.3%로 0.8%p 줄어

73개사 집계, 39개사 줄고, 34개사 늘어…에스티팜 4.2%로 `최저`, 일성 7.1%, 삼아 7.9% 順
최봉선기자 cbs@medipana.com 2019-03-22 06:06
[상장제약기업 2018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⑦부채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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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기업들의 부채비율(debt ratio)이 매년 감소세로 이어지고 있다.
 
메디파나뉴스가 73개 상장제약·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집계한 `2018년도 부채비율 현황`(연결재무제표 기준)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자본총계 18조 3,034억원에 부채총계 9조 5,682억원 규모로 이에 따른 부채비율은 52.3%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도 53.1%에 비해 0.8%p 줄어든 한 것이다. 특히 이같은 제약기업들의 부채비율은 국내 제조업 평균 100% 내외와 비교해 절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집계 대상 73개사 중 절반이 조금 넘는 39개사의 부채비율이 감소(평균 18.3%p)했으며, 반면 34개사는 늘어난(평균 11.6%p)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6개사가 50% 미만의 비율을 보였고, 12개사만 100% 이상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부채와 자기자본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안정성 지표로 일반적으로 100% 이하를 표준비율로 보고 있다. 그러나 부채비율이 다소 높고 낮음으로 기업의 가치유무를 속단할 수는 없다는 게 회계분석가들의 지적이고, 다만 자본의 효율성을 따지는데 필요한 하나의 지표로 통한다.
 
기업별로는 동아제약그룹 계열 원료약 주력 에스티팜이 4.2%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일성신약 7.1%, 삼아제약 7.9%, 삼천당제약 종속기업으로 안과영역에 주력하는 DHP코리아 9.5% 등 4개사가 10% 미만의 비율을 보였다.
 
차병원 계열 CMG제약 10%, 원료약 주력 에스텍파마 10.2%, CNS 주력 환인제약 10.8%, 신일제약 11.8%, 휴온스 계열 휴메딕스 13.3%, 원료약 주력 대봉엘에스 14.3%, 고려제약 16.2%, 재상의학 주력 파마리서치프로덕트 18%, 경동제약 18.4%, 부광약품 19.4% 등 10개사가 10%대를 유지했다.
 
21.9%의 화일약품과 삼진제약을 비롯해 삼성제약, 동화약품, 종근당바이오, 바이넥스, 삼천당제약, 알보젠코리아, 하이텍팜, 유한양행, 유나이티드제약, 셀트리온, 이연제약, 코오롱생명과학, 한올바이오파마 등이 30%대를, 에이프로젠제약, 안국약품, 동구바이오제약, 동국제약, 현대약품, 경보제약, 휴온스 등이 50% 미만의 비율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대원제약, GC녹십자, 유유제약, 조아제약, 동성제약 등이 50%대, 종근당, 동아에스티, 진양제약, 대한약품, 셀트리온제약, 광동제약 등이 60%대, 우리들제약, 보령제약, 영진약품, 알리코제약 70대, 서울제약, 비씨월드제약, 경남제약, 신풍제약, 국제약품, JW생명과학 80%대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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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JW신약 228.2%로 집계 대상 중 가장 높았다. 유일하게 200%대를 보였다. 삼일제약 163.8%, 명문제약 161.2%, 대한뉴팜 152.4%, JW중외제약 128.3%, CTC바이오 120.4%, 제일약품 117.9%, 한미약품 114.3%, 씨트리 114.3%, 한독 108.3%, 일양약품 106%, 일동제약 104% 등 12개사가 100% 이상의 비율을 보였다. 그외 대웅제약 98.7%, 신신제약 97.5%, 대화제약 94.8%, 테라젠이텍스 94.5% 등이다.
 
부채비율 100% 수준은 금융기관처럼 자금을 대출하는 입장에서 채권회수의 안전성만을 고려한 것이고, 경영자 입장에서는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하는 단기채무(유동부채)에 대한 변제의 압박을 받지 않는 이상 200%까지는 양호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
 
부채비율이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줄인 기업은 경남제약으로 252.4%에서 지난해 80.8%로 171.6%p 급감했고, 알리코제약은 189.7%에서 79.7%로 110%p 줄었다. 또 에이프로젠제약은 104.7%를 44.2%로 60.5%p 감소했으며, 동구바이오제약은 100.3%에서 44.6%로 55.7%p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부채비율이 가장 늘어난 기업은 신신제약으로 50.7%→ 97.5%로 46.8%p 급증했으며, 테라젠이텍스는 55.3%→ 94.5%로 39.2%p 늘었다. 우리들제약이 34.1%→ 72.7%로 38.6%p 증가, 비씨월드제약 45.3→ 80.4%로 35.1%p 늘었으며, 명문제약은 131.1%→ 161.2%로 30.1%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내 제약기업들의 부채비율은 의약분업 이전인 1999년에 평균 150%를 상회했으나 2000년 113%로 떨어지면서 분업을 기점으로 매년 감소세로 이어졌다.
 
제약업계의 부채비율이 낮아진 것은 의약분업 이후 도매업체들이 회전마진을 위해 의약품을 대부분 현금결제를 하고 있는 것이 큰 몫을 차지하는 등 그 만큼 현금흐름이 양호해 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4년 70.6%, 2005년 67.6%, 2006년 61.7%(26개사 기준)까지 떨어졌다가 2007년 65.4%(20개사 기준)로 늘어났으나 2008년 64.4%(20개사)로 다시 감소세를 보였고, 2009년 60.1%(29개사), 2010년 55.4%(50개사 기준), 2014년도 59.4%(72개사), 2015년 57.8%(72개사), 2016년 54.1%(73개사)까지 내려오는 등 상장제약기업들은 `남의 자본 의존도`에 있어 안정적 경영을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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