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들, 약값 대금회수 평균 3.5개월‥경동제약 28일

72개사 집계, 전년比 8일 단축한 지난해 104일 소요…54개사 줄고, 18개사 늘어져
최봉선기자 cbs@medipana.com 2019-03-25 05:58
[상장제약기업 2018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⑧매출채권 회전일
 
알약 대금 지폐 약값 640.jpg
 
국내 제약기업들은 지난해 의약품을 판매하여 대금을 회수하기까지 평균 3.5개월 가량 걸렸다.
 
메디파나뉴스가 72개 상장제약·바이오기업들의 2018년도 감사보고서(연결재무제표 기준)를 토대로 분석한 `매출채권 회전기일`(receivable turn over period)에서 평균 104일로 나타났다. 2017년도 112일에 비해 8일이 짧어진 것이다.
 
기업평균 104일의 회전기일을 회전율로 따졌을 경우 3.5회전으로 집계됐다. 이는 의약품을 생산·판매하여 대금을 최종 회수하는 횟수가 연간 3.5회전을 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같은 회전율은 일반적으로 기업의 활동성과 비례하는 것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0.2회전이 활발해진 것이다.
 
집계 대상 72개사 중 회전기일이 늘어진 기업은 18개사에 불과했고, 54개사는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JW신약이 55개사를 줄인 것을 비롯해 씨트리 43일, 삼일제약 40일, 휴메딕스 37일, JW중외제약 36일, 대한약품과 신풍제약 35일, 한미약품과 JW생명과학 34일 등 9개사가 1년만에 매출채권 회전기일을 1개월 이상 줄였다.
 
이외에도 동성제약, 일성신약, 삼진제약, 일동제약, 보령제약, 일양약품, 국제약품 등이 20일 이상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는 반대로 경보제약이 22일 늘어진 것을 비롯해 진양제약 21일, 부광약품, 테라젠이텍스, 유한양행, 한국유니온제약 등은 20일 이상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 회전기일을 보면 경동제약이 28일로 가장 짧았다. 의약품을 출하하여 1개월 이내에 대금을 회수한다는 것이다. 이어 경보제약 43일, DHP코리아 46일, 대원제약 50일, 일동제약 51일, 대화제약 54일, 동아에스티 56일, 알보젠코리아 57일, 에스티팜 57일 등 8개사는 2개월 이내 회수했다.
 
알리코제약과 바이넥스, 대웅제약 등 3개사가 62일, 코오롱생명과학과 한미약품 64일, 광동제약 66일, 한올바이오파마과 삼천당제약 69일, JW생명과학 71일, 종근당 73일, 우리들제약 79일, 에스텍파마와 휴메딕스 81일, 유한양행 82일, 국제약품 83일, 동구바이오제약 84일, 유나이티드제약과 JW신약 85일, 종근당바이오 87일, 하나제약 88일, 동화약품 89일, 파마리서치프로덕트 90일 등 22개사가 3개월내 회전기일을 보였다.
 
595 회전일 현황.jpg
 
이외에도 휴온스, 동국제약, 대한약품 92일, 삼일제약과 일양약품 93일, 삼진제약과 CTC바이오 95일, 대한뉴팜 97일, 하이텍팜 98일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셀트리온제약이 330일로 11개월만에 대금을 회수해 가장 길었고, 국내 대표적 바이오기업이자 셀트리온제약의 모기업인 셀트리온이 300일로 10개월만에 회수했다. 서울제약 243일, 고려제약 231일, 한국유니온제약 226일, 신풍제약 220일로 7~8개월 등 긴 회전기일을 보였다.
 
테라젠이텍스 193일, 명문제약 174일, 현대약품 163일, 동성제약과 부광약품 162일, 환인제약 155일, JW중외제약 151일, 신신제약 149일, 이연제약 145일, 조아제약 140일, CMG제약 139일, 신일제약 137일, 비씨월드제약 134일, 삼성제약 131일, 진양제약 127일, 안국약품 126일, 화일약품 123일 등 4개월 이상 소요됐다.
 
그외 에이프로젠제약 119일 삼아제약과 대봉엘에스 116일, 한독 114일, 영진약품 111일, 일성신약 110일, 씨트리 107일, GC녹십자 104일, 보령제약 102일 순이다.  
 
한편 국내 제약업계의 매출채권 회전기일은 2000년 의약분업이 시작되면서 유통(도매)업체들이 제약사로부터 회전(단축)마진을 얻기 위해 어음보다는 대부분 현금으로 결제하면서 본격적으로 단축되기 시작했고, 제약사들도 유동성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회전단축에 나서 왔다.
    
그러나 국내 제조업 평균 매출채권 회전일이 45~50일 가량 소요되는 것과 비교하면 제약업계는 여전히 장기화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이는 제약기업들이 한 때 판매경쟁의 수단으로 회전기일을 늘려 놓은 결과라는 지적도 있다.


<© 2019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금지>'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메디파나뉴스

[제약ㆍ바이오] 최근기사

많이 본 뉴스


댓글 쓰기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Generic & OTC


최봉선기자의 다른 기사

로그인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