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갚을 능력, 대봉LS 720배 `최고`‥삼진·고려·보령 順

74개 상장제약사, 이자보상배율 평균 7배…이자 업체당 29억꼴로 6억 감소
33개사 늘고, 37개사 줄어‥환인·삼아·CMG·DHP 등 4개사 `무차입 경영`
최봉선기자 cbs@medipana.com 2019-03-29 06:02
[상장제약기업 2018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⑫이자보상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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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기업들이 금융권에서 빌린 자금의 이자를 갚는 능력이 좋아졌다.
 
메디파나뉴스가 74개 상장제약·바이오사의 2018년도 감사보고서(연결재무제표 기준)를 토대로 분석한 이자보상배율 현황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이 지난해 차입금 등을 갚는데 소요된 금융비용이 2,155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도 2,629억원과 비교해 18% 줄었다.
 
또한 이들 기업이 지난해 올린 영업이익은 1조 4,181억원 규모로 전기(1조 7,029억)에 비해 16.7% 줄었다. 이에 따른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7배로 전년도 6배보다 소폭 양호해 졌다.
 
`이자보상배율(Interest Coverage Ratio)`이란, 기업의 영업이익을 이자비용(금융비용)으로 나눈 수치로 기업이 번 돈으로 이자를 지불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특히 `계속기업`(going concern)으로서의 존속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개념으로 통용되고 있다.
 
이자보상배율이 1배라는 것은 기업이 영업을 통해 번 돈이 금융기관에 지불해야 하는 이자와 똑같다는 것이며, 만약 이 수치가 1배 미만이라면 그 회사가 벌어들인 돈으로는 이자조차도 지불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상장제약사들의 평균 7배 지불능력은 여타 산업과 비교하면 일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74개 기업들의 지난해 갚은 금융비용은 업체당 평균 29.1억원 꼴이고, 전기에 35.5억원에 비해 6억원 이상 줄어든 셈이다. 절반이 넘는 37개 기업들이 이자비용 줄었고, 34개사는 늘었으며, 4개사는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자를 갚을 능력을 보여주는 이자보상배율은 이와 반대로 33개사만이 향상됐고, 37개사는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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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환인제약을 비롯해 삼아제약, CMG제약, DHP코리아 등 4개사가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수년째 무차입을 보여줬던 일성신약이 지난해 이자비용으로 7.9억원 가량이 소요됐다.
 
그러나 아무리 지출되는 금융비용이 적은 액수라도 회사가 영업이익이 금융비용보다 적거나 영업손실을 입었다면 이자보상배율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올린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갚을 능력을 보여주는 기업별 이자보상배율을 보면 원료의약품 등에 주력하는 대봉엘에스가 720배 가장 높았으며, 삼진제약 647배, 고려제약 220배, 보령제약 175배, 경동제약 124배, 하나제약 113배 순이다.
 
이어 휴메딕스 79배, 한올바이오파마 72배, 삼천당제약 67배, 유나이티드제약 62배, 하이텍팜 53배, 동화약품 47배, 대원제약 46배, 휴온스 44배, 대한약품과 동국제약 35배, 신일제약 27배, 부광약품 22배, 종근당 21배, 경보제약과 셀트리온 19배, 에스텍파마 17배, 동구바이오제약 16배, 화일약품 15배, 신신제약과 파마리서치프로덕트 11배, JW생명과학과 유한양행 10배 등으로 분석됐다. 
 
반면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기업은 에이프로젠제약을 비롯해 동성제약, CTC바이오, 삼일제약, 테라젠이텍스, 서울제약, 삼성제약, 씨트리, 영진약품, 코오롱생명과학, 에스티팜 등으로 이들은 지난해 영업손실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가장 많은 금융비용을 지불한 기업은 한미약품으로 250억원 규모다. 이어 JW중외제약 194억, 셀트리온 181억, 대한뉴팜 125억, 동아에스티 97억, 대웅제약 95억, 에이프로젠제약 92억, GC녹십자 76억, 알리코제약 62억, 셀트리온제약 59억, 한독 58억, 알보젠코리아과 유한양행 51억, 일양약품 50억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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