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만 하는 병원 시대 끝‥"R&D 투자로 선순환 만들어야"

세계 최고 메이요 클리닉, "임상 연구 아이디어 벤처기업으로 출자해 성과 다시 투자"
조운기자 goodnews@medipana.com 2019-04-04 12:15
[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환자에게 치료만 제공하는 병원에게는 더 이상 미래가 없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 임상 연구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상용화하여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유지하는 메이요 클리닉의 미래 전략이다.
 
 
4일 대한병원협회가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국내외 보건의료관계자 및 병영경영관리자가 참석하는 아시아 최대 병원 관련 국제학술대회인 'Korea Healthcare Congress'(이하 KHC)를 개최했다.

이날 KHC에는 미국 랭킹 1위 병원으로 사실 상 세계 최고 수준의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의 혁신과 미래비전'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클라크 오틀리 메이요 클리닉 사업개발부 메디컬디렉터<사진>는 1910년부터 시작된 메이요 클리닉은 하나의 조직 구조에서 임상적 케어, 세계적 수준 의료 연구, 그리고 의료 교육을 통합함으로써 현재 전 세계 140개 국가가 찾는 세계적 병원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클라크 메디컬디렉터는 새로운 의료 환경 변화 속에 메이요 클리닉의 전략을 새로운 과학 기술의 연구개발을 통한 투자의 선순환 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5,000명이 넘는 연구자와 임상 연구자가 환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연구에 나서고 있고, 국립 및 국제 보건 시스템 40곳 이상이 모여서 메이요 엔지니어링, 지식 및 컨설팅 자원에 접근성을 가지도록 하여 기술 개발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클라크 메디컬디렉터는 "메이요 클리닉의 자부심 중 하나가 발명과 혁신을 실제로 시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메이요 클리닉의 연구소에서 매년 500개 넘는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으며, 직접 병원이 출자하여 벤처기업을 만들어 아이디어의 41%를 상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메이요 클리닉은 2,500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거기에서 7억 달러의 로열티를 받아 다시 연구 개발 및 투자에 사용하고 있었다.
 
 
클라크 메디컬디렉터는 이를 통해 메이요 클리닉이 개발한 유망한 벤처 회사와 기술들에 대해 소개했다.

얼라이브코어(AliveCor)는 스마트폰으로 심장 리듬을 측정하는 헬스케어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으로,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의료진과 과학자들이 알고리즘의 파장을 심도있게 분석해 심장 마비가 일어나기 직전에 환자에게 사전 경고를 해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에코(EKO)는 전자 청진기를 활용해 소리를 통해 의료진들이 어떤 환자가 다시 심장 마비를 겪을 것인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큐레이티브(Qrativ)는 제2임상 실험에는 실패했지만, 인간에게 안전하다고 인정 받은 바이오 의료 기술을 인공지능을 통해 다른 적응증에 적용할 수 있는지 파악하는 알고리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클라크 메디컬디렉터는 "메이요 클리닉 실험실에서의 연구는 메이요 클리닉 내에서만 이뤄지지 않는다. 전세계 4천 개의 의료기관에 테스트 결과를 제공하고 있고, 매년 600개 넘는 리뷰를 발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메이요 클리닉은 '메이요 클리닉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메이요 클리닉의 연구, 기술 등 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전 세계 다양한 의료기관과 협약을 맺고 있다. 한국에는 명지 병원이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

클라크 메디컬디렉터는 "메이요 클리닉은 전 세계 환자들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세계의 흐름에 맞춰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는 헬스케어 데이터 혁명을 주도하고자 하며, 환자에게 최우선이라는 원칙을 갖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시대에서 헬스케어의 변혁을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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