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교수협의회, 재단에 일침‥"근본적인 자세부터 고쳐라"

A 관리본부장이 중견 교수에게 욕설‥사임했지만 곪은 곳 터져 불만 폭발
박으뜸기자 acepark@medipana.com 2019-04-08 19:35
지난 3월 29일 중앙대학교병원에서는 '병원발전세미나'라는 연례 행사가 개최됐다.
 
하지만 사건은 이후 만찬 장소에서 발생했다. A 관리본부장이 중앙대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B교수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욕설을 퍼부은 것.
 
현장에 있던 관계자에 의하면 '저런 놈은 밟아 버려야 한다'는 등의 발언이 지속됐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A 관리본부장은 사임했다.
 
그러나 이러한 항태를 지켜보던 중앙대병원 교수협의회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없이는 제자리 걸음일 것이라 우려했다.
 
교수협의회는 관계자는 "당시 사건이 발생했던 행사의 책임자인 김성덕 의료원장과 이한준 병원장 이하 집행부는 해결을 위한 행동을 곧바로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교수협의회가 성명서를 발표하자,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김성덕 의료원장은 두산 재단과 협의해 해당 관리본부장을 사직 처리했다.
 
교수협의회는 "그동안 중앙대학교 병원에 파견된 직원들에게 막말, 폭행 등의 사건은 이번만이 아니다. 이 사건은 망언 당사자만의 사직으로 종결돼서는 안될 문제이다"고 꼬집었다.
 
교수협의회는 두산의 중앙대학교 병원과 중앙대학교 전체에 대한 근본적인 자세가 개선돼야 해결될 문제라고 주장했다.
 
현재 이런 인식을 같이 하는 중앙대학교병원 노조, 중앙대학교 교수협의회는 성명서를 발표한 상태다.
 
교수협의회는 "우리 병원은 교수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지켜 온 소중한 곳이다.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모든 문제의 근원인 두산은 교수 전체에 대해 책임 있는 사과를 하고, 십 년째 의료원장인 현 의료원장은 지금이라도 조용히 물러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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