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 중앙아시아에 국내 의학교육 수출 본격화

국내 40개 의대 중 최초..9월 우즈베키스탄에 6년제 의대 개교 예정
서민지기자 mjseo@medipana.com 2019-04-11 10:47
[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국내 의대 중 최초로 가천의대가 중앙아시아 국가에 의학교육 시스템을 수출한다.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소속 정명희 이길여암당뇨연구원장은 가천의대-우즈베키스탄 아크파메드라인(AKFA Medline) 병원 부속 의대 건립 사업이 본격화된 데 따라 우즈베키스탄 현지로 출국했다.
 
앞서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메드라인(MEDLINE)이라는 우즈베키스탄 사립회사를 통해 우즈벡 최초의 사립의과대학교를 설립, 운영하고자 했고 이에 대한 컨설팅을 반드시 한국에 있는 의대가 맡아주길 희망해왔다. 그 가운데서도 가천대 길병원과 가천의대의 우수한 진료, 의학 교육 프로그램을 현지에 전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아크파 메드라인은 2017년 개원한 165병상, 12층 규모 사립 병원으로 외래, 입원, 방사선치료, 시네마홀, 스파 등을 갖춘 병원이다. 이 병원은 의대 설립과 동시에 500병상 이상으로 확장을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가천의대는 우즈벡에 6년제 사립 의대를 설립하기 위한 MOU를 일사천리로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 3월 15일 AKFA 의과대학<사진-조감도> 설립을 허가하는 우즈벡 대통령령이 발효됨에 따라 4월부터 MOU 세부 사항을 실행에 옮기게 된 것이다.
 
이번에 설립되는 의과대학은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사립 의과대학으로 2019년 9월 1일 개교할 예정이다. 앞으로 학년 당 200명의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가천의대는 6년간 의학교육 프로그램을 전수하는 데 총 200만불의 계약을 맺었다.
 
정 연구원장 등 가천의대 일행은 한 달간 우즈벡에 머물며 AKFA 병원 부속 의대 설립 관련 건축, 입시, 교수 선발, 교육 과정 및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5월부터는 가천의대 전 교수가 현지에서 체류하면서 실질적인 의대 설립 작업을 수행하고, 의대 교육 프로그램 및 의료진 연수, 수련 등에 관한 사항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가천대학교 의무부총장)은 "한국의 우수한 의료 시스템과 의학 교육 시스템을 해외에 전수함으로써 유무형의 국익 창출과 인류애에 봉사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우수한 의료 인재들을 양성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현지 복지부 차관에 한국 복지부 공무원 출신 관료를 임명하는 등 한국의 보건복지 시스템 전반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 이번 의학 교육 수출 사업이 국격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2019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금지>'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메디파나뉴스

[의대ㆍ의전원] 최근기사

많이 본 뉴스

댓글 쓰기

실명인증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서민지기자의 다른 기사

로그인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