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 강자 현대-바이엘 '야즈' 특허 분쟁 4년 만에 종료

현대약품, 대법원 계류 무효심판 소 취하
송연주기자 brecht36@medipana.com 2019-04-15 06:08
바이엘코리아와 현대약품의 두 피임약 강자 간 긴 특허분쟁이 4년 만에 막을 내렸다.
 
현대약품은 최근 대법원에 계류 중인 사전피임약 '야즈'·'야스민' 제제특허(피임약으로서의 사용을 위한 에티닐에스트라디올과드로스피렌온의 약학적 조합) 무효소송을 취하했다.
 
이 소송은 바이엘의 사전피임약 '야즈(드로스피레논 3mg, 에티닐에스트라디올 0.02mg)'와 '야스민(드로스피레논 3mg, 에티닐에스트라디올 0.03mg)'의 제제특허를 무효화하기 위한 심판으로, 현대약품은 지난 2015년 청구해 4년 가까이 이끌어왔다.
 
특허회피를 위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으나 실패했던 현대약품은 특허 무효화 도전에서도 1심 특허심판원으로부터 2016년 12월 기각된 바 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항소하면서 지난 2017년 10월 특허법원은 원고(현대약품) 일부승 판결을 내리며, 양사 분쟁에는 더욱 불이 붙었다.
 
양사 모두에 승소 여지가 남겨지면서 현대약품과 바이엘 모두 상고장을 제출했고, 대법원 심리가 진행되다가 이번에 현대약품의 소 취하서 제출로 종료된 것이다.
 
이에 따라 바이엘은 야즈와 야스민을 당초 특허 만료일인 2020년 8월 31일까지 독점 판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야즈와 야스민은 사전피임약 주요 품목 가운데 유일한 전문의약품임에도 시장 선두품목이다.
 
지난해 아이큐비아 기준 야즈는 137억원으로, 일반의약품 머시론(99억원)을 앞서며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야스민은 18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달리 현대약품은 사후피임약 시장 강자다. 사후피임약 시장에서 '엘라원'과 '노레보원'이 각각 34억원과 29억원으로 시장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개 품목 매출은 사후피임약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사전피임약 '보니타'를 출시해 2억원대 매출로 성장시키며 사전피임약 시장에도 도전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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