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당경쟁 출혈 의약품 입찰 시장 "스스로 자정안하면 공멸"

에치칼 유통업체 주축 공감대 형성
송연주기자 brecht36@medipana.com 2019-04-16 06:01
과당 경쟁의 출혈을 낳고 있는 국공립병원 입찰 시장 정상화를 위해 업계 스스로 자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산하 병원분회(회장 최홍건)은 최근 서울 모처에서 월례회를 개최,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최근 의약품 입찰 시장에서 저가 낙찰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져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
 
최홍건 회장은 "지난 3~4년간 업체 간 과열 경쟁으로 이익을 내기는 커녕 손해폭을 줄이는데 급급했다"며 "특히 올해들어 입찰 시장이 업체들간 경쟁으로 인해 진흙탕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공립병원에 이어 사립병원들도 입찰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데 그나마 안정적인 시장이었던 사립병원들도 레드오션 시장으로 변했다"면서 "경쟁도 좋지만 제살 깍아 먹기 경쟁은 문제가 있다"고 우려했다.

올해 실시한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한양대병원 의약품 입찰에서 업체들간 경쟁으로 인해 적게는 수억원에서 수십억원 손해를 보면서 유통업체들이 낙찰을 시켰다.

병원 낙찰 가격은 하락세를 멈추지 못하지만 제약사들은 5% 내외의 고정적인 마진만 제공하고 있어 유통업체들의 손해는 커지고 있다.

여기에 사립병원 입찰도 10% 이상 낙찰가격이 하락되고 있어 앞으로 진행될 사립병원 입찰 시장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병원분회는 의약품 입찰 시장이 의약품 유통업체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입찰 시장에서 보다 안정적인 수익성을 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박호영 회장은 "국공립병원 입찰 문제는 의약품유통업계 내부의 문제로 업체들간 협의만 잘하면 손해없이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영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병원분회를 통해 꾸준히 만남을 가지고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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