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비자금 조성 혐의' 조찬휘 前약사회장 징역 10월 구형

검찰, "캐비넷 보관 행위 자체 횡령 목적 있었다"‥조찬휘 "공소사실 인정, 죄값 달게 받겠다"
신은진기자 ejshin@medipana.com 2019-04-16 12:00
대한약사회비 2,850만원 횡령혐의를 받아온 조찬휘 전 대한약사회장에게 징역 10월이 구형됐다.
 
서울북부지방법원 형사 1단독 재판부는 16일 오전 조찬휘 전 회장에 대한 연수교육비 2,850만원에 대한 형사재판 두번째 공판이 진행, 검찰이 조찬휘 전 회장과 함께 조 모 전 국장에게 징역 10월을 구형하면서 이날 재판은 종결됐다.
 
앞선 공판에서 조찬휘 전 회장측이 "공소사실은 모두 인정하지만 2,850만원을 보관한 일은 부족한 판공비를 보충하기 위한 것"이며 "2,850만원을 전액 반환했다는 점을 고려해 달라"고 변론했으나, 검찰은 조 전 회장측의 캐비넷 보관 행위 자체가 횡령의 목적이 있었음을 지적했다.
 
검찰 측은 "캐비넷 보관 후 반환하려했다는 자체가 허위로 볼 수 있으며, 이는 횡령이 성립된다"라며 피고인 조찬휘 전 약사회장과 조 모 전 국장에게 각각 징역 10월을 구형했다.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 조찬휘 전 회장측 변호인은 "조찬휘 전 대한약사회장이 비자금 조성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이는 부족한 판공비 보충을 위한 행위였고, 전액이 대한약사회에 반납되었으며, 피고가 회원들에게 기여한 바가 많아 지원들이 선처를 원하고 있다"고 변론했다.
 
조찬휘 전 회장은 "대한약사회회장으로서 불미스러운 일로 이 자리에 서게되었음에 회원분들께 진정으로 사죄드린다"며 "평생을 약사회에서 회원들의 복지를 위해 헌신해왔고, 회원들의 과분한 은혜에 힘입어 두번의 회장직을 수행했음에도 저의 잘못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이 죄스럽다"라며 "죄값을 달게 받겠다. 책임은 저에게 물어달라"고 밝혔다.
 
이어 "제 자리로 돌아가 한명의 약사로서 사회적 본분을 다하며 살아가겠다. 자리를 빌려 과오를 깊이 반성하고 회원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바이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결국, 조찬휘 전 회장과 조 모 전 국장이 재판종결을 원하면서 검찰의 구형을 받아들임에 따라 최종 선고기일은 5월 23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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