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자제약·벤처·CRO 462곳 매출 38조…이익구조 '악화'

매출 6.2% 저성장 속 영업익 두 자릿수 감소… 이익률 5.8%에 그쳐
송연주기자 brecht36@medipana.com 2019-04-18 06:08

 
국내에서 활동 중인 제약기업 462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37조 888억원으로 전년(34조 9,202억원)보다 6.2% 증가하며 한 자릿수 저성장을 이어갔다.
 
영업이익률은 7%대의 전년보다 1.3%P 감소한 5.8%에 그치며 악화된 이익구조를 보여줬다. 금융당국의 연구개발비 자산화 회계처리 지침을 반영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8일 제약전문 헤드헌팅업체 나우팜컨설팅(대표 최낙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462개사의 총 매출액은 37조 8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제약사, 다국적사, 바이오벤처, CRO 기업 등을 포함한 것으로 나우팜이 이들의 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462개사의 영업이익은 2조 1,352억원. 전년보다 13.6% 감소하며 수익성 면의 고전을 여실히 보여줬다. 순이익은 1조 2,026억원으로 5.4% 감소했다.
 
상위 10개사 중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셀트리온, 한미약품, 광동제약, LG화학, 동아에스티 등 9개 국내 기업의 매출액은 13.1% 증가한 한미약품을 제외하곤 한 자릿수 성장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떨어진 곳도 많았다. 영업이익률 역시 10개사 모두 감소했으며, 셀트리온은 21.3%P나 떨어진 모습이다. 그럼에도 38.9%의 높은 이익률을 자랑하며 10% 안팎의 국내 제약사 영업이익률과는 차이를 보였다.
 
20위권 제약사 중에서는 보령제약과 한독의 영업이익이 각각 1480% 오른 250억원, 958% 오른 245억원으로 수익성 개선 성공을 증명했다. 이익률 역시 0%대의 전년보다 5%P 이상 오른 5.4%와 5.6%를 기록했다.
 
다국적 제약사 중에서는 한국화이자제약이 매출 1위로, 다국적사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포함됐다. 화이자 매출은 7,343억원으로 전년보다 2.3% 떨어진 모습이다. 영업이익은 74.6% 감소한 114억원, 영업이익률은 4.4%P나 떨어진 1.6%에 그쳤다.
 
이어 한국노바티스가 2위를 차지했는데, 최근 몇 년간 영업구조 개편 및 판촉비를 줄인 노바티스는 매출 9.4% 증가한 4,742억원, 영업이익 흑자전환, 영업이익률 9% 등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어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로슈, 바이엘코리아,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GSK,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국얀센,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다국적사 10위권에 안착했다.
 
최낙우 대표는 "외자사 매출이 하락세의 모습"이라며 "외자사의 손익은 수입가격 즉 이전가격에 좌우되기 때문에 매출만 의미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매출 100억원 미만의 115개 바이오벤처의 경우 90%가 적자 행진을 계속하면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최 대표는 "성장성은 매출액 증감, 이익구조는 영업이익률 수준, 수익성 변화는 영업이익 증감이 판단 기준이다. 당기순이익은 본업 이외의 특수 거래가 반영되어 큰 의미 없다(예, 법인세 추징, 외환차손익, 지주사설립, M&A, 평가 등)"며 "매출 신장이 큰 기업은 10~30대 상위제약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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