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신상신고율 50%대 회복…병원 늘고, 제약·유통 줄고

2018년도 회원통계자료집 분석… "신상신고 기피 현상 속 대안 고민할 시점" 공감대
이호영기자 lhy37@medipana.com 2019-04-22 06:02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던 대한약사회 회원 신상신고율이 1년 만에 50%대로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신상신고율 증가가 대한약사회장 및 시도약사회장 선거로 인한 신상신고 독려가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신상신고율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약사회가 최근 공개한 '2018년 회원통계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신상신고를 마친 약사 회원은 총 3만4,897명으로 전년 대비 747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면허등록자수가 6만9,366명으로 7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신상신고율도 50.3%를 기록하며 절반을 넘겼다.
 
이는 지난해 49.8%를 기록하며 최근들어 가장 낮은 신상신고율을 보였던 것에 비해 다시 신상신고율 반등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다.
 
지난해 신상신고율인 50.3%는 2000년도 이후 신상신고율 중 지난 2015년 51.1%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신상신고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신상신고율이 다시 높아졌다는 결과만으로 안도할 수 없는 이유는 신상신고율이 높았던 2015년도와 2018년도는 직선제 선거라는 특수가 있었던 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네거티브 선거가 가장 극에 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지난 2015년 직선제 선거에서는 전년대비 1,040명이 늘었는데 선거 과정에서 투표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상신고를 독려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난해 다시 신상신고율이 절반을 넘기며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약사회 주변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입장이다.
 
특히 최근들어 약사회 신상신고를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에서 약사회가 신상신고에 따라 회원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 나서야 할 때라는 지적이다.
 
 
◆ 서울, 경기 지역 44.93% 집중… 약국 근무자 71.87% 달해
 
지역별 약사회원 분포를 보면 전체 회원의 44.93%인 1만5,676명이 서울, 경기에 집중되어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회원은 8,639명(24.76%)으로 전년 8,412명보다 227명 늘었고 경기 회원은 처음으로 7천명을 넘어선 7,037명(20.17%)으로 전년 6,890명보다 147명 증가했다.
 
이어 부산 2,813명(8.06%), 대구 2,172명(6.22%), 경남 1,828명(5.24%), 경북 1,623명(4.65%), 전북 1,414명(4.05%), 인천 1,341명(3.84%) 순으로 나타났다.
 
또 광주 1,272명(3.6%), 전남 1,269명(3.64%), 충남 1,239명(3.55%), 충북 1,114명(3.19%), 대전 1,081명(3.10%), 강원 962명(2.76%), 울산 684명(1.96%), 제주 409명(1.17%)으로 집계됐다.
 
전체 회원 중 약국에 근무하는 약사는 전체의 71.87%를 차지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중 약국개설자는 2만743명(59.44%)으로 가장 많았고 근무 약사 4,339명(12.43%)까지 포함하면 약국에 종사하는 약사는 전체의 70%를 넘었다.
 
 
병의원, 보건소 등 의료계 종사 약사는 5,415명(15.52%)으로 전년 5,233명보다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제약업계와 유통업계 종사 약사의 신상신고 수는 감소하는 모습이다.
 
제약업계 종사 약사는 1,394명(3.99%)으로 전년 1,420명보다 낮아졌고 유통·도매업계 종사 약사는 830명(2.38%)으로 전년 845명보다 줄었다.
 
이외에도 학계 64명(0.18%), 공직 64명(0.18%), 비약업 57명(0.16%), 제약수출·입종사 약사 38명(0.11%)순으로 나타났고 미취업자는 1,251명(3.58%)으로 나타났다.
 
◆ 중앙대 출신 약사 회원 3,544명 최다… 여약사, 남약사 회원 수와 격차 별려
 
출신학교별 회원 분포 현황을 보면 중앙대 출신 약사가 3,544명(10.1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조선대 2,947명, 영남대 2,586명, 이화여대 2,463명, 성균관대 2,203명, 덕성여대 2,047명, 부산대 2,028명, 숙명여대 2,022명 순이었다.
 
또 대구가톨릭대 1,745명, 충북대 1,434명, 서울대 1,369명, 원광대 1,334명, 전남대 1,202명, 경희대 1,192명, 전주우석대 1,076명, 동덕여대 1,066명으로 나타났다.
 
 
성별 회원 분포는 여약사 회원 수가 남약사 회원 수와의 격차를 벌려가고 있는 모습이다.
 
전체 3만4,897명 중 남약사는 1만4,405명, 여약사는 2만492명으로 각각 41.28%와 58.72%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1980면 처음으로 여약사 수가 남약사 수보다 많아지기 시작했고, 지속적으로 남녀간 구성비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령대가 낮아질 수록 여약사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30대 이하에서는 여약사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60세까지 뚜렷이 나타나고 있으며, 71세 부터는 연령층이 높아질 수록 남약사 수가 여약사보다 높아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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