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가 "가루약 조제 처방전 의무표기, 약국 자율로 개선"

양천구약, 회원설문조사 통해 밝혀… "1일 수가와 1개월 수가 동일, 현실화 해야"
이호영기자 lhy37@medipana.com 2019-04-22 06:03
일선 약국가에서 가루약 조제 표기가 있어야만 수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또한 1일 조제수가와 1개월 조제수가가 동일하다는 점도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는 서울 양천구약사회(회장 최용석)가 2월과 3월, 두 달간 전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담은 '2019년도 회원약국 조사결과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회원약국의 특성 및 경영 실태, 약무정책과 각종 제도에 대한 인식, 약사회무 등을 조사해 향후 회무 방향 및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실시했다.
 
조사 대상 총 178개 회원약국 중 141개 약국이 응답해 83.2%의 참여율을 보였다. 응답자의 66%가 주민 밀착형 약국을 운영 중이었으며, 메디컬 센터 주변의 조제중심 약국이 21.3%를 차지했다.
 
설문조사 내용 중에는 1월부터 시행된 가루약 조제수가 신설정책에 대한 약국가의 반응이 눈에 띈다.
 
양천구약사회 소속 약국 2곳 중 1곳 이상인 54.6%가 처방전에 가루약 조제라는 표기가 있어야만 수가를 받을 수 있는 점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강조했다.
 
또한 1일 조제수가와 1개월 조제수가가 동일하다는 점도 16.3%가 지적했다.
 
이외에도 가루 조제가 불가능한 약품이 가루약 조제로 표시되어 처방되는 점, 6세 미만 중복 가산이 되지 않고 처방 프로그램에서 나아가 자동 체크되지 않음 등의 문제가 지적됐다.
 
 
이 같은 문제점 대해 약사들은 다양한 정책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처방전에 가루약 조제라는 표기가 있어야만 수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약사들의 14.3%는 약국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답했고 10.4%는 프로그램에서 자동 처리 가능하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1일 조제수가와 1개월 조제수가가 동일한 점과 가루 조제가 불가능한 약품이 가루약 조제로 표시되어 처방되는 점 등을 지적한 경우 수가 인상, 일수별 차등, 포수로 가산 등 조제 수가 현실화를 대책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약국가에서는 가루약처방 조제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조제 시간이 많이 걸려 다른 처방전 조제나 투약이 지연된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조제시간, 조제과정의 노력에 비해 조제 수가가 낮다는 점과 분진 발생 등 환경적 문제 순으로 나타났다.
 
최용석 회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개국가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회원들의 인식과 관심사항을 이해하는 도움이 될 것으로 개대한다"며 "향후 약사 정책 및 회무 방향을 결정하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회원이 무엇을 원하는지, 애로사항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회무의 시작이라 생각한다"며 "이러한 회원 설문조사가 약사회의 정책수립과 의사결정에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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