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바이오기업 90곳, 투자판단지표 `PER` 살펴보니?

주가수익비율, 한올 514배 `최고`‥제일약품 304배, 한미사이언스 254배, 이연 229배 順
최봉선기자 cbs@medipana.com 2019-04-24 06:09

[상장제약기업, 2018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27> 주가수익비율(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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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산업의 높은 성장성에 대한 기대만큼 기업가치도 크게 증가했던 수년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글로벌 빅파마에 신약물질 기술수출 성과에도 제약주가 상승폭은 예년과는 달랐다.

 

이는 국내외 전반의 경제상황과도 연관이 있겠지만, 그만큼 제약바이오산업을 바라보는 일반 투자자들의 시각이 신중해졌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R&D(연구개발) 투자 성과가 기대되는 일부 제약바이오기업에 대해서는 꾸준히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그동안 제약업종에 대한 기대감 선반영으로 무차별하게 주가가 상승했던 부분도 있던 만큼 이제는 옥석을 가려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메디파나뉴스가 제약바이오기업 90개사(제약 지주사 포함)를 대상으로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 하나의 참고가 될 수 있는 일명 `퍼`라고 불리우는 `주가수익비율`(PER, price earning ratio)을 2018년도 1주당 순이익 대비 4월 23일 종가 기준으로 분석해 봤다.

 

주가가 주당순이익의 몇 배인가를 나타내는 PER은 투자판단의 지표로 사용된다. PER이 높으면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에 비해 주가가 높게 평가됐으며, 반대로 PER이 낮으면 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게 평가됐다는 것을 의미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있다.
 
기업별 주가수익비율(PER)을 보면 지난 23일 전일대비 0.90%(300원) 하락한 3만2,900만원에 장을 마감한 한올바이오파마가 514.1배로 가장 높았다. 한올의 지난해 주당 순이익은 64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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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일약품 304.6배, 한미약품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254.1배, 이연제약 229.6배, 조아제약 203.5배, 신풍제약 201.3배, 한미약품 195.4배, 현대약품 154.5배, 명문제약 136.3배, 삼천당제약 113.9배, 삼성바이오로직스 109.4배, JW중외제약 108.2배, 동아에스티 107.0배, 셀트리온 106.4배 순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알리코제약 91.3배, CMG제약 85.9배, 대한뉴팜 67.8배, GC(녹십자홀딩스) 60.7배, 바이넥스 58.4배, 대화제약 53.5배, 경남제약 52.6배, 한독 50.5배, 경동제약 49.3배, 유한양행 49.1배, 진양제약 47.9배, GC녹십자 47.6배, 메디톡스 46.3배, 동구바이오제약 44.1배, 일성신약 42.3배, 신신제약 41.4배, 국제약품 40.5배 등이다.

 

반면 부광약품이 6배 가장 낮았다. GC녹십자셀 7.1배, 대한약품 8.5배, 동국제약 10.8배, 안국약품 11.7배, 휴온스 11.8배, 유나이티드제약 12.1배, 하나제약와 광동제약 12.9배, 고려제약 13배, 삼아제약 13.1배, 환인제약 13.3배, 신일제약 13.7배, 대원제약 13.8배, 종근당홀딩스 14.1배, 한국유니온제약 14.2배, 종근당바이오 15.6배 등을 보여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기업의 순이익이 주식가격보다 크면 클수록 PER가 낮게 나타나 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다는 것으로 볼 수 있어 그만큼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반대로 PER이 높으면 이익에 비해 주가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나 단순히 PER 값이 높고 낮다는 것을 놓고 주가를 평가하기는 힘들다. 시장 전체의 PER과 업종별 PER이 다르기 때문이다.

 

제약업계 IR담당자들은 "업종별로 차이가 있고 절대적인 기준이 없지만, 일반적으로 PER가 10이하(주가가 1주당 순이익의 10배 이내)일 경우 저PER주로 분류된다"면서 "예전에는 PER를 참고적인 기준 정도로 인식했으나 1992년 외국인 투자가 허용되면서 외국인들이 저PER주를 집중 매입하면서 저PER주가 테마로 형성됐고, 일반투자자들도 `저PER주=좋은 주식`이라는 개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또 "2000년에 들어와서는 `성장성`이 투자판단의 가장 큰 지표로 작용하면서 인터넷 기업들의 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폭등하기도 했다"면서 "제약업종의 주가도 R&D투자 기업에 대한 미래가치를 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쏘시오홀딩스, 씨트리, 서울제약, CTC바이오, 삼일제약, JW홀딩스, 코오롱생명과학, 테라젠이텍스, 일동홀딩스, JW신약, KPX생명과학, 제넥신, 에스티팜, 파미셀, 동성제약, 삼성제약, 일양약품, 대웅제약, 영진약품, 에이프로젠제약, 셀트리온제약, 휴온스글로벌 등은 지난해 순손실의 실적을 내면서 마이너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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