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요구에 응답한 서울시‥의료계와 의료감염 공조 '눈길'

서울시, CRE 등 의료기관 감염 문제 대응 위해 의료기관 방문 컨설팅 사업 등 실시
조운기자 goodnews@medipana.com 2019-04-25 14:54
[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서울시가 의료기관 감염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자체가 의료 전문가와 힘을 합쳐 의료기관 내 감염 문제에 적극 대응하는 것은 서울시가 최초다.
 
 
25일 서울시가 한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25일 서울특별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의료기관 감염관리체계 구축 제도 개선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개회사에서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최근 의료기관 내 다재내성균 문제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를 잘 대처하는 것이 보건당국의 주요한 과제인데, 메르스나 사회적 관심 있는 질환이 아니다보니 정책적으로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입을 뗐다.

나백주 국장은 "큰 병원들은 감염관리실을 두어 수가도 받으면서 감염관리를 잘 하고 있는데, 중소규모 병원에서는 어려움이 있어 미흡한 부분도 있다"며, "이에 서울시는 작년부터 외국 사례를 참고해 교육도 하고 컨설팅도 하면서, 서울시 특성에 맞게 감염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날의 심포지엄을 통해 전문가와의 심도 있는 의견을 받아들여, 지자체 차원에서 의료기관 감염관리체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서울시는 1회용 주삭 재사용 관련 집단 C형 간염 발생,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집단 사망 사건, CRE의 병원내 유행 확산 등의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인지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만들기 위해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했다.

특히 특정 항생제균에 내성이 있는 '다제내성균'은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사용하는 의료기관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어 의료기관과의 협력이 중요하므로,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서울형 의료관련감염 에방사업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재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교수
 
이날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교수<사진>는 전국 최초로 지자체와 전문가가 함께한 '의료기관 CRE(카바페넴계 항생제 내성 장내세균속 균종) 유행관리를 위한 방문 컨설팅팀'의 사업책임자로서 사업을 수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컨설팅 팀은 CRE가 발생한 병원을 서울시 차원에서 분석 및 역학조사를 실시해, 감염관리 컨설팅을 안내해 동의할 경우 직접 감염내과전문의와 감염관리전문간사가 병원을 방문하여 감염관리 교육을 실시하는 방법으로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재갑 교수는 "4월 말까지 24개 병원을 컨설팅할 예정이고, 현재까지 컨설팅을 진행한 20여 개 기관들은 컨설팅에 대해서는 매우 호의적이나 검체 체취, 환자의 격리와 이에 대한 보호자 설명, 감염관리 강화로 인한 직원들의 업무 증가, 환자와 보호자의 민원제기 등으로 관리를 어려워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특히 "중소병원, 요양병원의 경우 수가 문제 때문에 감염관리 어렵다는 목소리를 많이 냈다. 격리병실 운영하는데 있어 일회용 가운, 장갑, 티슈 등이 격리 수가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 2019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금지>'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메디파나뉴스

[종합병원] 최근기사

많이 본 뉴스

댓글 쓰기

실명인증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조운기자의 다른 기사

로그인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