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바란다" 의협, 수가협상 참여 선언

건정심 탈퇴 기조는 계속 유지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19-05-02 10:48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매년 진행되는 요양급여비용 계약 즉 수가협상에 결국 의사단체가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최대집 의협 회장은 2일 임시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최근 개최된 의협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감사단이 수가협상 구성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구했으며, 의료계 내부에서도 회원들에게 실망감을 주지 않도록 많은 정보를 수집함과 동시에 내부에서의 충분한 논의를 거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수가협상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불참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여러 지역, 직역의사회의 의견을 들은 결과 참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며 "이번 상임이사회에서 의견을 수렴해 '일단 수가협상에는 참여해 의견을 내야 한다'고 의견이 모였다. 확실한 근거자료를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초·재진료 30% 인상 요구가 거부당하자 의협은 "정부와 모든 협의체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혀 수가협상 참여 여부가 초미의 관심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수가 인상'은 회원들의 피부에 바로 와닿는 문제이기에 결국 의료계의 여론을 수렴해 테이블에 앉기로 한 것.
 
3. 이필수.jpg
의협은 이미 지난해 12월 26일, `2020년 의원유형 수가협상단` 단장에 이필수 전라남도의사회장을, 위원에 김종웅 대한개원내과의사회장, 박진규 대한신경외과의사회 부회장, 연준흠 의협 보험이사로 조기 구성한 바 있다.

이후 지난 4월 17일 자문위원 4인을 더 추가해 수가협상단을 최종 결정한 상황. 
 
의협 수가협상단 이필수 단장(전라남도의사회장, 사진)은 "지난해 진행된 2019년 요양급여비용 계약에서 최종적으로 2.7% 인상안이 결정되면서 회원들의 실망이 컸다. 여기에다 지난 2년 간 최저임금이 너무 많이 올라 의원급 의료기관의 어려움이 가중됐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어 "지역의사회원들을 만나보면 의원급 의료기관들이 가장 어렵다고 하는 것이 환자수가 급감했다는 것이다. 이런 외부적인 요인이 맞물리면서 더이상 버틸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따라서 수가협상에 참석해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의 탈퇴 기조는 계속 유지하며, 복귀에 대한 조건을 제시했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복지부의 건정심 구조 개편에 대한 확약, 국회에서 건정심 구조 개편 법안들의 발의와 적극적 논의가 진행되지 않으면 건정심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수가협상은 2일 요양급여비용 계약 관련 의약단체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10일 상견례, 13일부터 31일가지 유형별 수가협상이 진행되며, 오는 6월 12일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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