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면 희망입니다' 의협 의쟁투, 투쟁 방향 설정

"국민과 함께 투쟁, 가장 시급한 과제는 건강보험 종합계획 저지"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19-05-0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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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5일 열린 의쟁투 발대식 장면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의사단체의 일상적인 회무는 '집행부'가, 대정부 투쟁은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를 중심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한 이후 첫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의사들은 향후 투쟁을 위한 '슬로건'을 '함께하면 희망입니다'라고 정하고 결의문을 통해 조직화에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이하 의쟁투)는 지난 2일 임시회관에서 3차 회의를 개최하고 슬로건과 결의문을 채택했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현재 의쟁투 투쟁에 있어서 가장 시급한 것은 바로 최근 정부가 발표한 건강보험 국민종합계획이다"며 "이에 대한 문제점을 의협이 몇번이나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틀에서 수정없이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소위 '날림공사'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 반드시 재검토 해야 한다"며 "의사단체는 직역이기주의가 아닌 국민을 위해서라도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설정한 의쟁투의 4대 목적은 ▲건강한 의료제도 정립 ▲모두에게 안전한 병・의원 ▲최선의 진료보장 ▲기본 국민생명권 보호 등이다.


구체적으로 건강보험종합계획안 전면 재검토와 건정심 구조개선, 의료전달체계 확립, 필수의료 우선, 근거 중심의 급여화 원칙 확립, 진료권을 침해하는 보험심사체계 개편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쟁을 외칠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의료인 과로문제 해결을 위한 적정근로환경 마련, 환자안전 관련 재정 투입, 의료기관 내 폭력에 대한 반의사불벌조항 폐지,  전공의법 준수를 위한 대책 요구, 의료기관내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 등 그동안 의협이 주장해 온 각종 사안들을 그대로 목소리를 낸다.


나아가 의쟁투는 결의문을 통해 투쟁의 의지를 피력했다.


의쟁투는 "이제는 지쳤다. 정부도 의사를 버렸다. 더 이상 희망도 없다. 후배들에게 이런 암울한 진료환경을 물려줄 수 없다. 희뿌연 미세먼지가 가득한 하늘같이 앞이 보이지 않는 의료 환경은 우리 손에서 끝내야 한다. 미세먼지를 깨끗이 걷어낼 거센 바람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제 의쟁투는 한 치의 두려움도 없이 잘못된 의료제도와 의사들을 억압하는 온갖 의료악법들을 개선하는 그날까지 당당히 맞서 싸울 것이다"며 "정부가 일방적 관치의료의 행태를 지속한다면 대한민국의 의료는 중단될 것이다. 심장을 치료하기 위하여 의사들은 심장을 멈추고 수술을 한다. 지금은 대한민국의 의료를 멈춰 다시 의료를 살릴 때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 4차 의쟁투 전체회의는 5월 16일에 열릴 예정이며, 분과회의와 시도의사회장단 회의는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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