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바이러스`에 투자 시작한 빅파마들‥아직 '왕좌'는 없다

기존항암제의 효과를 끌어올릴 'α' 역할에 초점‥아직은 초기 임상 수준에 머물러
박으뜸기자 acepark@medipana.com 2019-05-04 06:09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항암바이러스(Oncolytic Virus, OV)에 빅파마들이 투자를 시작했다.
 
빠른 속도로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들이 탄생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경쟁자가 적고, 개발됐을 시 파급효과가 큰 분야에 대한 '집중'이다.
 
앞서 활발히 암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는 일부 환자들만 치료효과가 있다는 점이 항상 아쉬운 부분으로 꼽혔다.
 
그런데 이 항암바이러스는 정상세포가 아닌 암세포 내에서만 자가 증식해 암세포를 파괴한다. 또 면역 활성화를 증진시킨다는 점에서, 새로운 면역항암 분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몇 년 동안 베링거인겔하임, J&J, MSD 등의 빅파마들은 새로운 먹거리 분야로 항암바이러스를 택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MSD는 항암바이러스 개발회사 Viralytics를 3억 9,400만달러에 인수했고, J&J가 최대 10억달러 규모의 베네비어(BeneVir) 인수 계획을 밝혔다.
 
이어 BMS는 사이옥서스(PsiOxus)로부터, 베링거인겔하임은 비라테라퓨틱스(Vira Therapeutics)로부터, Adlai Norty는 Oncolytics Biotech로부터, 오츠카제약은 다케다로부터 항암바이러스 물질에 대한 판권을 이전받았다.
 
가장 최근 아스트라제네카는 트랜스진(Transgene)과 손을 잡았다. 5가지 항암바이러스 후보 물질을 공동 개발하되, 전임상 과정부터 상업화 과정을 함께 한다.
 
앞서 2015년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비리아드(Vyriad)라고 불리우는 Omnis로부터 수포성 구내염바이러스(vesicular stomatitis virus) 프로그램에 대한 권리를 획득하면서 이 분야에 진출한 바 있다.
 
흥미로운 점은 아직 이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빅파마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항암바이러스는 아직 연구 초기 단계라는 점을 볼 때, 도출되는 임상데이터에 따라 언제든지 '왕좌'는 거머쥘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항암바이러스는 여러 한계점을 지닌다. 특히 항암바이러스는 환자의 주된 사망 원인인 '전이암'과 '재발암'에 국소적인 치료로는 한계가 있다. 
 
이에 정맥주사를 통한 전신치료가 요구되며, 제약사들은 '어떻게 하면 항암바이러스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중이다.
 
그중 떠오른 대안이 바로 기존 항암제들과의 '병용'이다. 많은 제약사들이 항암제의 효능을 올리는 방법으로 항암바이러스를  파트너로 택하고 있다.
 
항암바이러스의 잠재력은 이 물질이 면역 활성화 과정 대부분을 증진한다는데 있다. 기존 치료방식과 함께 사용할 경우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이미 여러 학회에서는 항암바이러스와 특정 치료제 간의 병용요법이 전임상 단계임에도 화제가 되고 있다. 
 
항암바이러스와 붙게 될 'α'에는 세포독성항암제, 표적 항암제, 싸이토카인, 면역관문억제제, T세포 치료제, 방사선 요법 등으로 추려진다.
 
업계 전문가는 "OV의 특징은 종양에 투여된 바이러스가 감염 및 복제돼, 종양을 직접적으로 용해시킨다는 것이다. 이후 유도되는 항종양 면역반응이 전신으로 퍼져 나가면서 OV가 국소적으로 도입돼도 그 효과가 파급력을 가지기에 항암제 효과를 끌어올릴 수 있는 파트너로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만 상당수의 임상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동물실험에서 확인한 만큼의 효능을 입증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임상들 대부분이 임상 1상 수준이기에 아직 시간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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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펙사벡
    대부분 1상에 머문다는 틀린 애기고 신라젠 펙사벡 글로벌 3상중이요
    2019-05-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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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ㅂㅅ
    글로벌 제약사 얘기에 신라젠 안썼다고 부들부들하는 거 보소 찐따 새끼들
    2019-05-04 14:52
    답글  |  수정  |  삭제
  • freepro
    주둥이가 거칠군!
    2019-05-0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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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뜸 기자가 현재 으뜸인 신라젠을 모르는 듯.
    2019-05-0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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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신라젠 모르시나요??
    2019-05-0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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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v
    신라젠에 대한 취재도 한번 해 보시길,,, 바이러스 항암분야 선두주자로 알고 있습니다
    2019-05-04 16:02
    답글  |  수정  |  삭제
  • ov
    신라젠 펙사벡, 바이러스 항암분야 으뜸!!!
    2019-05-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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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그네
    이런글에까지 와서 신라젠 신라젠 하는건
    같은 신라젠 주주이지만 더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처럼 보여지네요
    이런 뉴스들 하나하나까지 찾아다니면서
    주주들이 좌불안석하는거처럼 느껴지지 않나요?

    진짜 신라젠 주주이면
    신라젠이 정말 펙트로 증명해줄때까지 기다리는게 낫지 않나 싶네요
    2019-05-0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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