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적 문구 논란 천안 K약사에 약사회도 징계수위 고심

윤리위 회의서 15일 청문절차 통해 징계 결정 예고
이호영기자 lhy37@medipana.com 2019-05-04 06:06
충남 천안의 한 약국 외부에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문구와 그림 등을 붙여놓으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약사에 대해 대한약사회가 징계를 위한 청문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대한약사회는 3일 제39대 집행부 첫 약사윤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논의함과 동시에 최근 약국 외부에 부적절한 문구가 표출돼 논란을 빚은 K약사에 대한 징계 심의를 진행했다.
 
앞서 K약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약국 외부에 '사카린·청산가리', '마약 밀수 전문' 등의 문구와 성행위를 묘사한 그림을 붙이고 성인용품들을 전시하는 등 기이한 행동으로 인근 주민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다.
 
특히 약국에서 50m 정도 떨어진 초등학교에 자녀가 다니는 학부모 등은 지역 보건소에 10여 차례 민원을 제기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에 결국 천안 동남경찰서는 주민들의 민원을 접수하고 문제가 된 문구나 성인용품 등을 제거했고 이후 수사에 착수해 K약사를 음란물 전시죄로 불구속 입건했다.
 
현재 K약사는 천안 지역 병원에서 정신과 상담을 받았고 치료를 결심한 뒤 현재 입원한 상태로 당분간 약국 문을 닫고 있다.
 
이와 관련 충남약사회는 K약사에 대해 약사 품위를 손상시켰다는 사유로 대한약사회 윤리위원회 회부를 요청했다.
 
윤리위원회는 K약사에 대한 징계 심의를 통해 오는 15일 오전 11시 당사자인 K약사에 대한 청문절차를 진행하고 추후 징계수위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한석원 윤리위원장을 포함해 총 11명의 약사윤리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윤리위원회 구성은 한석원 약사윤리위원장(대한약사회 명예회장)을 포함 외부인사로 법률계는 이성환변호사(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법무법인 안세), 보건계는 안기종(환자단체연합 대표), 언론계는 신성식(중앙일보 논설위원), 소비자인사로는 강정화(소비자연맹 회장), 내부인사로는 김재호(전 대한약사회 감사), 박호현(전 대한약사회 감사), 송경희(전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 유영필(전 대한약사회 약사윤리위원장), 이철희(전 대한약사회 감사), 장복심(전 제17대 국회의원) 총 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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