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높인 항암제 'Key'로 부상 `IncRNA`‥전망과 그 한계

암종에 따라 발현량에 차이 보여‥새로운 표적으로 가능성있지만 아직 연구는 더 필요
박으뜸기자 acepark@medipana.com 2019-05-08 06:08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lncRNA(long noncoding RNA)`는 200nt 이상의 길이로 구성된 비암호화 RNA다.
 
인체의 자연적인 현상으로 존재하는 RNA는 암과 같은 특정 질병에서 발현량의 차이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암에서 lncRNA는 생존, 증식, 성장억제, 운동성, 불멸성, 신생혈관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에 항암치료에 lncRNA를 적용하려는 연구가 급속도로 늘어났다.
 
하지만 그 가능성이 도출됐을 뿐, 아직까지는 그 연구가 출발점이라는 점이 아쉽다.
 
BRIC의 `암에서 lncRNA(long noncoding RNA)의 역할과 기능 연구 동향`에 따르면, 비암호화 RNA(non coding RNA)는 유전자의 98% 이상을 차지하고, 그 크기에 따라 non -coding RNAs, mid-size non-coding RNAs, lnc RNAs로 분류한다. 
 
이 가운데 short non-coding RNA인 micro RNA(miRNA)와 IncRNA가 여러 질병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중에서도 IncRNA는 암에서 역할이 크다. 
 
IncRNA의 비정상적인 발현은 세포 증식, 종양 형성(tumorigenesis) 및 진행(progression), 혹은 전이 과정(metastasis)에 관여해 암 발생 과정에서 중요한 작용을 한다.
 
이에 따라 2010년 이후 IncRNA와 암 사이의 상관관계를 증명하기 위한 논문이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고, 몇몇 연구를 통해 특정 암종에서 IncRNA의 유전적 발현량에 차이가 있다고 드러났을 뿐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IncRNA 발현량과 연관된 암종은 결장암, 비인두암, 폐암, 유방암, 위암, 간암, 갑상선암, 췌장암, 전립선암, 백혈병 등이다.
 
초기 연구가 각 암 종류에서 IncRNA의 기능을 증명하는 연구였다면, 점차 연구 패러다임은 종양 형성인자나 종양 억제인자로서의 IncRNA의 역할로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암에서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miRNA의 스폰지 역할로 IncRNA의 기능과 조절 메커니즘 연구가 늘어났다.
 
CRISPR-Cas9 기법의 도입으로 치료제로 활용이 가능한 IncRNA의 발굴 연구도 눈에 띄는 점이다.
 
서지연 약학박사(서울대 약대)는 "IncRNA는 조직-특이적인 발현 특성을 나타내고 있어, 다양한 병리의 잠재적 치료 표적으로 가능성이 다분하다. 하지만 in vitro 혹은 세포 수준에서 연구가 진행됐으며 아직 IncRNA를 직접, 간접적으로 표적하는 항암제 개발에는 넘어야할 허들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IncRNA는 암에서 비정상적으로 발현량의 차이를 보이므로, 이를 조절한다면 간 단계별 암을 컨트롤하고자 하는 전략적 치료 목표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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