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위복 나서는 이대서울병원‥"성공적 모델 구축할 것"

기준병실 3인실·전문의로만 이뤄진 드림팀‥"개척정신으로 새로운 패러다임 만들겠다"
조운기자 goodnews@medipana.com 2019-05-08 12:10
[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기준병실 3인실, 전문의로만 이루어진 의료진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전화위복(
轉禍爲福)을 꾀하는 이대서울병원이 국내 의료계에 성공적 병원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대서울병원 기자간담회 (왼쪽부터) 문병일 이화의료원장과 편욱범 이대서울병원장
 
이대서울병원이 8일 본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이대서울병원 개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한 이대서울병원은 지하 6층, 지상 10층, 1,014병상 규모로 지난 2월 7일부터 164병상에 대한 진료를 시작했지만, 오는 5월 23일 정식 개원을 통해 500병상에 대한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장은 이대목동병원에서 발생한 사건·사고로 실추된 이화의료원의 이미지를 바꾸겠다는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새 병원 개원의 의미를 밝혔다.

문 의료원장은 "이대서울병원은 환자중심의 스마트병원을 표방하고 있으며, 이에 스마트 진료시설, 자연친화적이며, 문화와 예술을 아우리는 병원 환경을 자랑한다. 하지만 경영진과 교직원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의 동반 성장을 위해 과감히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대의료원은 이대서울병원의 새로운 시도들이 국내 의료계에 성공적인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이대서울병원은 국내 최초로 기준병실 3인실, 전체 중환자실 1인실로 설계해, 1인실, 특실, 중환자실, 무균병동, 항암주사실 등 총 1,014병상으로 구성됐다.

또 국내 최초로 올림푸스 '온도알파' 수술실 시스템을 도입하여, 하나의 터치 패널로 수술에 필요한 각종 의료기기를 조정함으로써 수술 시간을 줄여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환자의 생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임상통합상황실도 이대서울병원이 선도적으로 도입한 스마트 시스템 중 하나다. 입원해 있는 환자의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살펴 이상 증후가 있거나, 필요한 처치가 늦어지는 환자, 응급상황 발생 시 환자를 즉시 발견해 선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대학 병원으로서 연구 역할도 강화한다. 이대의료원 산하 양병원, 의과대학, 이화여자대학교가 교육 연구 진료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이화 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클러스터'를 구축해 글로벌 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연구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 같은 새로운 시도 중에서도 특히나 관심을 모으는 것은 기준 병실 3인실 구조와 전공의와 인턴 없이 전문의로만 이루어진 진료진 등 환자를 위한 이대서울병원의 전략이 지속 가능할 것이냐는 점이다.

편욱범 병원장은 "상급 병실에 대한 급여화가 진행되면서, 기준 3인 병실 운영이 어렵지 않다. 환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문병인 의료원장은 "1년 반 안에 흑자 구조로 들어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전공의와 인턴 없이 전문으로만 구성된 병원이라 우려가 많은 것이 사실인데, 우리 병원이 새로운 의료계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문의로만 꾸려진 드림팀을 통해 환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욱범 병원장 역시 "사실 전공의, 인턴이 없으니까 패러다임을 바꾸는 의료 형태를 만들어야 하는 숙제도 있다. 진료를 시작한 지 3개월이 지난 상태에서 생각보다 잘 수행중에 있다"며, "전문의들이 지칠 수도 있지만 젊고,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개척 정신을 가진 의료진들이 사명감을 갖고 책무를 다하고 있어 우려는 없다"고 일축했다.

특히 문병인 의료원장은 "바닥으로 떨어져 봤기 때문에 의료진들 모두 더욱 의지를 갖고 일하고 있다.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환점이 됐다"며, "이대목동병원은 목동대로 여성암을 중심으로 한 병원으로 재도약을 꾀하여 2년 후 상급종합병원에 재도전할 것이며, 이대서울병원 서울병원대로 새로운 시도들을 토대로 의료계의 성공적 모델을 제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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