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내 부상 `블록버스터` 신약‥"새롭거나, 독점적이거나"

예전 항암제에서 올해는 면역 및 유전질환 치료제 강세‥다양해진 치료 표적
박으뜸기자 acepark@medipana.com 2019-05-09 06:09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2019년 출시된 상태이거나, 출시 예정인 의약품 중 2023년까지 연매출 10억 달러 이상이 예상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 7개가 선정됐다.
 
과거 항암제가 대부분이던 후보군이, 올해는 '면역 및 유전질환 치료제'에 쏠려있다는 것이 주목된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의 '주목할 만한 의약품(Drugs to watch)'에 따르면, 7개의 블록버스터 후보군은 항암제가 아닌 면역반응 및 유전질환 치료제가 대부분이었다. 게다가 이들 대부분은 희귀의약품 및 혁신적 치료제로 지정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애브비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우파다시티닙(Upadacitinib)`은 출시 이후 2023년에 22억 달러를 벌어들일 것이라 예상된다.
 
또 다른 블록버스터 후보인 노바티스의 `졸겐스마(Zolgensma, onasemnogene abeparvovec)`는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로 올해 4억 4900만 달러, 2023년에는 20억 9000만 달러의 매출이 기대됐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파트너사인 피브로겐이 개발한 `록사두스타트(roxadustat)`도 블록버스터 예상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roxadustat는 만성 신장병과 관련된 빈혈을 치료하는 약으로서 중국에서는 이미 승인을 받고 하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올해 3분기에 허가될 가능성이 크다. 2023년 예상 매출액은 19억 7000만 달러.
 
알렉시온의 '솔리리스'의 후속약물이자, 발작성야간혈색뇨 치료제 `울토미리스(Ultomiris)`는 지난해 말 FDA로부터 승인을 받고 1월에 출시됐다. 솔리리스는 2주에 한번씩 투약되지만, Ultomiris는 8주에 하번 투약한다는 편의성이 있다. 분석가들은 2023년 19억 3000만 달러의 매출을 예측했다.
 
베링거인겔하임과 애브비의 IL-23 억제제 `스카이리지(Skyrizi, risankizumab)`는 2023년 17억 4000만 달러의 매출이 기대된다. 올 상반기 미국, 유럽, 일본에서의 승인이 있을 것으로 보여지며, 건성성 관절염, 천식,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에 대한 임상도 진행중이다. 
 
이외에도 Aimmune의 땅콩 알레르기 치료제 `AR-101`과 블루버드 바이오(bluebird bio)의 베타 지중해성 빈혈 치료제(beta thalassemia gene therapy) `렌티글로빈(LentiGlobin)`도 2023년 각각 11.7억, 11.2억을 기록하며 블록버스터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선정된 7개 의약품은 유전질환 치료제 2건(졸겐스마, 렌티글로빈), 과도한 면역반응(자가면역 포함)치료제 3건(우파다시티닙, 스카이리지, AR101), 유전질환 및 과도한 면역반응 치료제(자가면역 포함) 1건(울토미리스), 만성질환 합병증 1건(록사두스타트)으로 정리된다.
 
이 블록버스터 후보군도 매년 트렌드에 따라 달라지는데, 2017년 블록버스터급 의약품 목록의 절반 이상이 암 치료제였던 것과 달리, 2018년에는 J&J의 '얼리다(Erleada, 아팔루타마이드)' 1개 제품만이 항암제였다.
 
Untitled-2.jpg
 
그리고 2019년에는 항암제가 포함되지 않은 채, 면역 및 유전질환 치료제가 대부분을 차지한 모습이다.
 
여기엔 미충족 의료수요에 부응하는 희귀질환 및 혁신적 치료제 개발이 강세라는 점도 주목할 점이다.
 
선정된 7개 제품 중 5개 제품이 적응증에 차이는 있으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4개 제품이 혁신적 치료제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관계자는 "올해 주목할 의약품에 항암제가 없다고 해서 전체 신약 개발에서 항암제 비중이 줄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다양해진 항암 치료 표적과 범위 확장으로 여러 의약품이 시장 점유율을 나눠가지면서, 특정 의약품이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밖에 새로운 적응증 확장에 따른 적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돼야 한다. 이미 출시된 항암제는 새로운 적응증이 추가됐다 해도 분석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2019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금지>'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메디파나뉴스

[제약ㆍ바이오] 최근기사

많이 본 뉴스

댓글 쓰기

실명인증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박으뜸기자의 다른 기사

로그인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