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라인업 포기 못해" 고용량 도네페질 경쟁 심화

한국파마, 특허 회피 성공… 23mg 출시 속속
송연주기자 brecht36@medipana.com 2019-05-09 06:07
 
소수가 점하고 있는 고함량 도네페질 시장에 경쟁자들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한국파마는 지난 7일 치매치료제'아리셉트 정(성분명 도네페질염산염)' 조성물 특허 회피를 위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특허심판원으로부터 인용 심결을 받았다.
 
이 특허는 2025년 12월 27일까지 유지되는 항치매 약물의 안정화 방법 특허로, 23mg 고용량과 관련있다.
 
23mg은 1,000억원 이상의 도네페질 시장에서 오리지널 개발사 에자이가 지난 2013년 선보인 최신 제품이다.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형 치매 증상 치료를 위해 출시, 통상 5mg, 10mg을 복용했음에도 증상개선없는 환자에 사용된다.
 
한국파마는 이번에 특허를 회피함으로써 23mg 출시 기회를 얻은 것이다.
 
현재 23mg 고용량 시장은 중추신경계 강자들만 진입해 있다.
 
제네릭 사 중 명인제약이 가장 빠른 지난 2015년 10월 특허회피에 성공했고, 2017년 4월 삼진제약, 2017년 8월 동화약품이 성공했다.
 
이후 이들과 함께 제일약품, 환인제약, 현대약품, 대웅바이오 등이 고함량을 출시한 상황이다.
 
수백개 품목이 나와있는 다른 용량에 비해 경쟁자가 적은 것이다. 도네페질은 정제 및 구강용해필름, 구강붕해정 5mg, 10mg 제품과 정제 23mg가 나와 있다.
 
다만, 아직 시장은 적은 편이다.
 
고용량 출시 회사 중 도네페질 처방액이 가장 큰 삼진제약의 경우 지난해 '뉴토인(성분명 도네페질)' 원외처방액 112억원 중 23mg은 1억원대에 불과했다. 고용량을 가장 먼저 출시한 명인제약은 '실버셉트' 브랜드 전체 원외처방액이 35억원이지만 23mg은 약 2억원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주로 5mg과 10mg 위주로 처방되고 23mg은 5mg과 10mg를 쓸 수 없는 중증 환자에 제한적으로 사용되다 보니 아직 처방량이 많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오리지널 아리셉트의 제조·생산은 대웅제약이, 판매는 한국에자이와 종근당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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