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네페질, 삭제 예정 '혈관성 치매' 단독 처방 7% 불과

2017년 기준 청구금액 158억… 알츠하이머 포함이 93%
송연주기자 brecht36@medipana.com 2019-05-11 06:09
 
 
치매치료제 도네페질 처방액 중 적응증 삭제 예정인 '혈관성 치매' 단독 처방액은 6%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네페질의 또 다른 적응증인 '알츠하이머형 치매증상' 처방액이 90% 이상이라는 것으로 보여준다.
 
보건의료빅데이터 전문기업 코아제타(대표이사 이홍기)가 심사평가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HIRA-NPS)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분석 결과, 도네페질 복용 환자는 2017년 기준 58만 3,574명에 달했다.
 
이 중 혈관성 치매 적응증으로만 처방받은 환자는 6.3%인 3만 6,862명이었다. 2015년 3만 5,163명, 2016년 3만 6,229명에서 점차 늘어난 모습이다.
 
나머지 환자는 혈관성 치매 단독 처방을 제외한 환자다. 알츠하이머 치매 포함 환자가 대다수를 이룬 것이다. 도네페질은 혈관성 치매뿐 아니라 알츠하이머형 치매증상 치료 적응증이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 포함 환자는 2017년 54만 6,711명에 이르렀다. 2015년 43만 3,190명, 2016년 49만 3,683명에서 큰 폭 증가했다.
 
혈관성 치매 단독 청구금액은 158억 4,800만원(2017년 기준)으로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도네페질 전체 청구금액은 2,323억 9,700만원으로, 혈관성 치매 단독 처방을 제외한 알츠하이머 포함 처방이 93.2%(2,165억 4,900만원)를 차지한 것이다.
 
처방건수나 총투약일수를 봐도 유사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혈관성 치매 단독 처방건수는 24만 3,875건으로 전체(403만 7,129건)의 6%를 차지했고 알츠하이머 포함 처방건수는 379만 3,253건으로 94%를 차지했다.
 
혈관성 치매 단독 총투약일수는 924만 7,308일이고, 알츠하이머포함은 1억 2,952만로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7월부터 치매 치료에 쓰이는 '도네페질'과 '아세틸엘카르니틴' 제제 중 일부 적응증을 삭제할 예정이다. 도네페질 성분의 경우 혈관성 치매(뇌혈관 질환을 동반한 치매) 증상의 개선, 아세틸엘카르니틴 성분의 경우 일차적 퇴행성 질환이 삭제될 예정이다.
 
이는 이들 성분에 대한 임상재평가 및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등을 종합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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